“정보 범람 시대,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해야”

크리테오 정성우 이사 ‘사용자 중심 퍼포먼스 마케팅’ 강연

인터넷입력 :2017/06/27 15:07

모바일 디바이스 등장으로 달라진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의 효과적인 전략은 무엇일까.

리타깃팅 광고 전문 회사인 크리테오는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개인화된 타깃팅 기술력과, 크로스 디바이스를 통한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크리테오 정성우 이사는 27일 지디넷코리아와 씨넷코리아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MSC) 2017’에서 ‘사용자 중심의 퍼포먼스 마케팅’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성우 이사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발전해 온 온라인 광고의 진화를 전반적으로 설명한 뒤, 현재는 사용자를 더욱 정교하게 타깃팅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크리테오 정성우 이사.

정 이사는 “과거에는 광고 매체와 기법이 한정돼 있고 일방적이어서 사용자 행동이 예측 가능했지만, 모바일 기기의 등장으로 사용자들의 다음 단계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며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사람들의 뇌는 병목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고객에게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크로스 디바이스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객들에게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정교하고 정확한 상품 추천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정 이사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에 있어 52%가 2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면서 “크로스 디바이스를 옵션이 아닌 필수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의 디지털 마케팅 시대에 대해 정성우 이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시켜주는 정보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각 디바이스에서 얼마나 섬세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가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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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증강현실 등을 마케팅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 이를 어떤 콘텐츠로 접근할까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는 강연 내용을 종합하며 “정보 범람의 시대에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은 필수”라면서 “디바이스에 상관없는 통합된 고객뷰 실현, 현실에 맞는 트랙킹과 다양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거듭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