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양자컴퓨팅 등 세계 10대 떠오르는 기술 공개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포럼 개막 앞두고 '2017년 세계 10대 떠오르는 기술' 공개

과학입력 :2017/06/27 09:21    수정: 2017/06/27 09:21

세계경제포럼(WEF)과 미국 대중과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 포럼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9시(한국시간 기준)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세계 10대 떠오르는 기술들(2017 Top 10 Emerging Technologies)’을 공개했다.

27일 KAIST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과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는 각각 산하 전문가그룹인 ‘바이오텍 글로벌 퓨처 카운슬’ 및 ‘세계 자문그룹’ 등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2017년 10대 떠오르는 기술들’을 공동선정해 26일 오후 발표했다.

선정된 10대 기술로는 ▲암 진단을 위한 비 침습 액체 생체검사법 ▲공기로부터 깨끗한 물을 획득하는 기술 ▲시각작업을 위한 딥 러닝 ▲태양광 이용 액체연료 제조기술 ▲인간 세포 도감 ▲정밀농업 ▲환경 친화 이동수단을 위한 저렴한 촉매 ▲게놈 백신 ▲공동 생활권의 지속가능한 디자인 ▲양자 컴퓨팅 등이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KAIST 연구원장인 이상엽 특훈교수(생명화학공학과)가 ‘미래기술 글로벌 아젠다 카운슬' 의장을 맡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가까운 미래에 세상을 변화시킬 ‘10대 떠오르는 기술들’을 선정,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도 중국 다롄에서 27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다보스포럼 일정에 맞춰 개막 하루 전인 2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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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10대 떠오르는 기술’ 선정위원으로 참여 중인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는 “올해도 전 세계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획기적인 기술들이 제안됐지만 다수의 회의에서 심도 깊은 토론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술적인 면을 고려할 때 제안된 기술들에는 이번에 선정된 기술보다 더 떠오르는 기술들도 많았지만, 앞으로 수년 내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10개가 최종 선정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