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비' 영어버전 출시 초읽기…美서 프리뷰 진행

베타 테스트 후 정식 공개할 듯…출시일은 미정

홈&모바일입력 :2017/06/22 11:13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영어 버전 출시에 앞서, 미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에 돌입했다.

미국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삼성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빅스비 영어버전을 시범 운영하기 위해 미국서 '프리뷰(미리보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주 미국의 갤럭시S8·S8플러스(+) 사용자들에게 체험단 사전 모집을 알렸다.

빅스비 영어 버전을 미리 사용해보길 원하는 사용자는 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에서 삼성계정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체험단으로 선정된 이용자들은 빅스비 프리뷰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제공받는다.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영어 버전 출시에 앞서, 미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에 돌입했다. (사진=씨넷)

삼성전자는 프리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향후 빅스비 영어버전의 취약점을 해결하고 곧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지난달 1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빅스비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다. 사용하면 할수록 진화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기존 지식 검색 기반의 인공 지능 비서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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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보이스 기능은 그동안 한국의 사용자들에 한해 이용이 가능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쯤 빅스비의 영어 버전 출시를 계획했지만 영어를 안정적으로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발 일정이 늦춰지게 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빅스비 영어 버전 출시가 적어도 이달 말 이전에는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