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번주부터 韓 시장 적극 공략

모바일 앱 출시 이어 고객 차량 인도 진행

카테크입력 :2017/06/19 09:54

테슬라가 국내 브랜드 공식 런칭을 맞아 자체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테슬라코리아는 19일부터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오크밸리 내부에 슈퍼차저(급속충전기) 충전소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장소는 총 6기의 슈퍼차저 충전기가 위치해있으며 숙박시설과 식음료시설 등이 인근에 위치해있다.

테슬라코리아는 20일 국내 고객 차량 인도 시점에 앞서 국내 고객용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등에서 활용 가능한 이 모바일 앱은 실내 내부 온도를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차량 스마트 키 역할도 한다. 차량 충전 상태와 가정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 파워월의 운영 상태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테슬라코리아가 국내 고객 차량 인도 시기에 맞춰 모바일앱을 출시했다. (사진=애플 앱스토어 캡처)

사전에 차량 구매를 완료한 테슬라 국내 고객들은 해당 모바일 앱을 20일부터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코리아는 20일 서울 강서구 내에 위치한 국내 첫 서비스센터에서 고객 차량 인도 행사를 열고, 브랜드 런칭을 향한 회사 내 계획도 밝힌다. 이번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대신 존 맥닐 테슬라 판매총괄 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코리아의 차량 인도 행사가 끝나면 곧바로 모델 S 75D와 100D 트림의 국내 공인 주행거리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모델 S 100D가 국내 최초로 400km 주행거리가 넘는 전기차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S 75D와 100D 국내 공인주행거리가 발표되면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매장 등에 해당 차량 관련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테슬라코리아 서울 강서 서비스센터. 20일 테슬라코리아의 차량 인도 행사가 열릴 곳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테슬라코리아는 아직까지 국내 세 번째 매장 위치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우선적으로 슈퍼차저와 데스티네이션 차저(완속충전기) 충전기 구축에 전념하고 매장 오픈에 나설수도 있다. 제주도가 현재 테슬라코리아 세 번째 전시장 자리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논의단계다.

관련기사

테슬라 모델 S는 현재 국내에서 주문 신청을 하면 오는 9월에 인도받을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내 모델 X 주문 신청에 나선 다음 내년 중순 이후에 보급형 모델 3 고객 인도에 나설 예정이다.

테슬라코리아는 22일로 국내 매장 오픈 100일째(스타필드 하남 오픈 기준)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