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P, 고양시 SW 기업과 클라우드 생태계 만들기 나서

컴퓨팅입력 :2017/06/12 11:45

손경호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를 통해 손쉽게 구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NBP는 이를 통해 자사 서비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생태계 만들기를 시도한다.

네이버에서 분할한 클라우드 전문회사 NBP는 고양시 산하 기관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과 협업해 지역 내 SW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NBP는 국내 SW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전환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기술력 있는 SW 기업들을 발굴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의 SaaS 파트너로 지원하고 육성해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 SW 기업들이 자사의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성 및 운영에 대한 기초 교육부터 기술 지원, 사업 컨설팅 및 마케팅 등을 다각도로 지원함은 물론, 일부 기업을 선정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NPC를 1년 간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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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관내 1천300여개 기업 대상 설명회 등을 통해 클라우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자사의 서비스를 알림으로써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렇게 확보된 고객의 매출 중 일부는 펀드로 적립해 관내 기업 중 잠재력 있는 기업들에 다시 투자해 성장이 선순환되는 그림을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이다.

박원기 NBP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잠재 고객과 역량 있는 파트너를 직접 만나며 같이 성장해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덧붙이며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과의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타 지역 진흥원 및 산업단지공단 등 산업집적지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국내 경쟁력 있는 SW 기업들을 육성하고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