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0만 와이파이 공개…타사 가입자도 이용 가능

쇼핑, 문화, 관광 시설 등 전국 10만 와이파이 AP 전 국민 개방

방송/통신입력 :2017/06/11 11:14

KT(대표 황창규)는전국10만 규모의 와이파이 AP(Access Point)를 전국민에게 8월 중 개방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일상 생활과 밀접하고 유동인구가 많은▲생활편의시설(편의점/백화점/대형마트/버스정류장/지하철역/터미널/주유소등) ▲관광지(광장/공원) ▲체육문화시설(공연장/극장/서점)등 데이터 이용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를 개방할 계획이다.

KT는 국내 최대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와이파이기술 개발 및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해왔으며, 264건의 고유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수 차례 기술력을 인증 받은 바 있다. KT는 이와 같은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KT고객들에게 약18만 와이파이 AP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KT의10만 AP개방은 역대 최대 수준의 와이파이 인프라를 개방하는 것으로, KT 가입자뿐만 아니라 타사 가입자들도KT가 제공하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타사 가입자들은 KT 와이파이 AP접속시일정 시간(5~15초) 광고를 시청한 후 1시간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방식이며,구체적인 이용 방법은 8월 중 와이파이 개방 시점에 올레닷컴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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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전 국민 개방에 따른 와이파이 이용자 증가에 대비해 품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트래픽이 많은 곳은 집중 증설하고,노후 장비를 점검하는 등 8월까지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특히, 현재 8만개 수준인 기가 와이파이를 연말까지 10만개로 늘려 이용자가 증가해도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기가 와이파이는 일반 와이파이에 비해 커버리지 2배, 동시 접속자수17배(동시접속512명), 3배 빠른 기가급 속도를 제공한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지속 증가하는 무선 데이터 사용과 통신 비용 부담 사이에서 고민했던 가입자들을 위해10만 와이파이 AP전국민 개방과 한중일 무료 와이파이로밍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 2.0사업추진에 부응하고, 가입자가 부담 없는 모바일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