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입스, LG생활건강서 투자 유치

투자금 비공개...커스텀 바로 주문 기능 추가

인터넷입력 :2017/06/05 10:30    수정: 2017/06/05 13:19

남성 커스텀 패션 브랜드 스트라입스(대표 이승준)가 자사 브랜드를 개편하고, LG생활건강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스트라입스는 2013년 4월 오픈, 찾아가는 방문 상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직접 만나 사이즈를 재고 의류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매년 200~300%씩 성장해왔다.

또 그동안 확보한 약 6만여 명의 사이즈 빅데이터를 분석해 커스텀 의류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뉴핏 패터닝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 스트라입스 2.0 브랜드 개편은 그간 지방에 거주하거나 시간이 부족해 스트라입스의 스타일리스트를 직접 만나기 어려웠던 고객들에게도 스트라입스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나지 않고도 스트라입스 커스텀 의류를 구매할 수 있는 '커스텀 바로 주문' 기능이 핵심이다.

커스텀 바로 주문은 기성 사이즈를 기초로 카라, 커프스, 핏 등 고객이 원하는 대로 디자인을 조합해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스트라입스의 기성 사이즈는 그간 개발된 뉴핏 패터닝 플랫폼을 통해 기존 기성복의 사이즈 체계보다 고객 신체 특성에 더욱 잘 맞도록 세분화, 고도화됐다.

한편 스트라입스는 LG생활건강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금은 LG생활건강 측의 요구로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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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투자 유치와 함께 남성용 스킨, 로션, 면도 용품 등 다양한 사업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LG생활건강의 첫 스타트업 투자로, 기존 투자자인 스톤브릿지캐피탈도 함께 참여해 스트라입스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트라입스는 지난 2015년 SK플래닛 등으로부터 50억원 투자를 유치했었다.

이승준 스트라입스 대표는 “좋은 원단을 고객의 신체 특성에 맞게, 원하는 취향대로 디자인해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트라입스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남성 패션 분야의 혁신을 데이터 기반의 기술력과 자체 생산 인프라를 통해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