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국내 최대 규모 VR 전시회 열린다

VR·AR 비즈니스 신시장 창출 기대

인터넷입력 :2017/05/31 11:25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광역시는 가상·증강현실산업 활성화와 ICT기반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VR·AR 비즈니스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부산 VR 페스티벌 2017’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벡스코, 한국VR산업협회, 부산일보, KNN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가상현실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갈 핵심 기술로 게임, 방송, 테마파크, 의료, 국방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돼 신시장이 창출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신산업으로, 이번 부산 VR페스티벌은 의료, 제조, 영상 등 다양한 산업과 가상현실 기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형태의 융합형 비즈니스 축제이다.

6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VR 제품 전시회, 콘퍼런스, VR인큐베이팅, 글로벌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게임과 테마파크, 어트랙션 등 게임분야와 제조, 의료, 영상, 교육, 문화산업의 활용 사례를 집중 조명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가상현실기업, 지역의 특화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가상현실산업의 저변 확대도 꾀할 계획이다.

6월 1일 개막식에서는 세계 최대 VR 커뮤니티이자 글로벌 VR전시회의 리더인 ‘SVVR(Silicon Valley Virtual Reality)의 칼 크란츠 협회장이 “Real Impact The Future of Virtual Reality”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한다.

가상현실 전시회는 74개사가 참여해 250부스의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KT, CJ 4D Flex,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정부출연 연구소, 분당서울대병원 등 병원의료관련 기업, 이노시뮬레이션·모컴데크·익스트리플 등 제조관련 기업, 쓰리디팩토리, 홍빈, 드래곤플라이, 스코넥 등이 있다. 앱노리, 이모션허브 등 부산지역기업들은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콘퍼런스는 VR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제조, 건축,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동남권 중견기업이 콘퍼런스에 대거 참여하여 인텔 등 VR기업과 협업 시스템 구축 활성화를 도모한다.

컴퓨터가상수술학회 하계학술대회와 VR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컨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VR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부산 VR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HTC VIVE X 글로벌 진출 선발대회를 6월 1일부터 2일까지 개최한다.

한국VR산업협회 주관으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VR·AR 개발사와 국내외 투자자를 초청해 투자 매칭하는 ‘디지털 콘텐츠 펀드 데이’ 행사도 함께 열린다.

미래 VR·AR 주역들의 기술력과 열정을 선보일 대학생 특별관도 운영한다. 남서울대, 부산경상대, 동명대, 영산대, 동의대 등이 참가하며, 중학생들이 직접 VR영상을 촬영하여 콘텐츠를 제작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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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개막행사는 6월 1일 오전 10시30분 각급 기관장과 참가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B2B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지역특화 콘텐츠 발굴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등 시장창출에 도움을 줄 것”이며 “9월에 상암에서 개최될 코리아 VR 페스티벌과 함께 가상증강현실 생태계조성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