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 방송 어떻게 보나

"미국식 방송표준 적용된 UHD TV와 안테나 필요"

방송/통신입력 :2017/05/30 10:55    수정: 2017/06/01 09:18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방송이 시작되지만 UHD 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적합한 UHD TV와 별도 안테나가 필요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30일 지상파 UHD 방송 수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시청자의 거주 주택 유형별로 지상파 UHD 방송을 원활하게 수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고 밝혔다.

지상파 UHD 방송을 보려면 먼저 UHD TV가 있어야 한다. UHD TV는 미국식 방송표준(ATSC 3.0)이 적용된 TV여야 하는데, UHD TV에 UHD 방송표준(ATSC 3.0) 칩이 내장되어 있지 않은 경우, 이를 변환해주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매해야 한다.

별도 셋톱박스는 유럽식 전송방식을 채택한 UHD TV에서 미국식 전송방식을 수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변환용 기기로 지상파 UHD 방송을 직접 수신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해당 가구에서 지상파 UHD 방송 신호가 도달되는지 확인을 해, 신호를 받지 못한다면 UHF(470~806㎒) 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 기존 설치돼 있는 UHF 안테나가 광대역(470 ~ 806MHz)일 경우에는 문제가 없으나, 협대역(470 ~ 620MHz) 안테나가 설치돼 있는 경우에는 700MHz 대역을 수신할 수 있는 광대역 UHF 안테나(470 ~ 806MHz)로 교체가 필요하다.

단, 협대역(주파수 470~620㎒(채널 14~38번) 또는 주파수 590~806㎒(채널 32~69번) 대역 중 일부 주파수대역만 수신하는) 안테나인 경우, 일부 채널이 수신되지 않는 지역이 있을 수 있으므로 거주 지역의 지상파 UHD 방송 채널에 따른 확인이 필요하다.

UHD TV와 안테나가 준비 됐다면, UHD TV에 안테나를 연결한 후 리모컨을 통해 자동채널설정을 꼭 실행해야 UHD 방송 채널을 수신할 수 있다. TV제조사별 자동채널설정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제품 설명서를 참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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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유료방송 단체계약을 통해 공청시설 유지보수 등을 유료방송사가 하고 있는 경우, 댁내 TV단자가 분리배선(안테나, 케이블)이 돼 있다고 해도, 헤드엔드시스템을 통해 방송을 수신하고 있다면, 지상파 UHD 방송 시청이 어렵다.

이럴 경우 공동주택 각 세대에서 개별적으로 실내용 또는 실외용 안테나를 설치해 지상파 UHD 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