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5년 승인 받았던 우버, 연장은 4달만

30일 영업 기간 만료…9월 재심사

인터넷입력 :2017/05/28 11:56

런던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영업 가능 기간을 단 4개월 연장받는 데 그쳤다.

미국 IT 전문 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우버는 런던 교통 당국으로부터 오는 30일까지인 영업 가능 기간을 4개월 연장받았다.

지난 2012년 5년의 영업 기간을 승인받은 것에 비하면 매우 단축된 셈이다.

우버 측은 성명서를 통해 "몇백만명의 런던 인구가 우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수천명의 운전자들이 우버 앱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런던에서 지속적으로 영업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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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런던 교통 당국은 현재 대형 운송업체 측에 영업 허가 수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때문에 영업 승인 기간이 4개월로 매우 짧아진 것은 수수료 인상 시 우버 측의 반발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우버는 최근 운전 기사가 영어 시험을 통과하도록 강제한 교통 당국 조례를 두고 런던과 법적 분쟁을 벌인 끝에 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