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 프로 새 버전 출시

컴퓨팅입력 :2017/05/24 13:45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서피스 프로를 선보였다. 예상됐던 서피스 프로5는 아니었다. 제품명에서 숫자를 제거해 4.5 버전의 느낌을 줬다. 그동안 서피스 프로를 노트북과 태블릿을 혼합한 새로운 유형의 디바이스라 강조해온 MS는 새 버전을 내놓으며 '노트북'이라고 못박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프로의 차세대 버전을 출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새로운 서피스 프로는 초경량, 저소음, 초슬림 디자인으로 뛰어난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최대 13.5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며, 서피스 프로 3 대비 2.5배 빠른 성능과 다양한 기능 및 이동성을 제공한다. 서피스 프로는 뛰어난 성능으로 기존 노트북의 기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12.3인치 픽셀센스(PixelSense)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새로운 서피스 프로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으며, 서피스 프로 4 대비 50%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더욱 자연스러운 라운드로 처리된 모서리부터 베젤에 카메라를 숨겼다. 두께는 8.5mm, 무게는 약 767그램(g)이다.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새로운 저소음 팬리스 설계를 적용했다.

새로운 서피스 프로 시그니처 타입 커버는 1.3mm의 키트래블과 고품질 시저 메커니즘을 채택했다. 최대 5점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풀 사이즈 글래스 트랙패드는 높은 정확도를 제공한다. 최고급 소재인 알칸타라 재질로 최고의 성능과 함께 편안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픽셀센스 터치 디스플레이는 스크린을 끈 상태에서도 새로운 서피스 펜과 서피스 다이얼을 지원한다. 새로운 서피스 펜은 현존하는 빠른 응답 속도를 자랑한다. 정확도 역시 이전 버전에 비해 2배 향상됐다. 픽셀센스 액셀러레이터 커스텀 실리콘으로 더욱 빠르고 자연스러운 그리기를 지원한다.

서피스 펜은 기울기를 감지해 실제 펜으로 색칠하는 것과 같은 진하기와 연함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윈도10의 ‘마이크로소프트 화이트보드’ 앱과 오피스365 잉킹(inking) 기능은 서피스 펜과 터치 스크린의 조합으로 창의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오늘 새롭게 발표된 서피스 프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스튜디오의 장점을 적용했다. 165도로 젖혀지는 힌지(Hinge)를 통해 사용자는 서피스 프로를 스튜디오 모드로 전환해 글쓰기 및 스케치에 특화된 최적의 각도로 사용할 수 있다. 12.3인치 픽셀센스 디스플레이는 서피스 펜과 높은 호환성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잉킹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서피스 프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서피스 펜은 4,096 수준의 필압을 지원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서피스 펜은 기존 모델 대비 반응 수준이 2배 향상됐으며, 펜의 기울기를 감지해 실제 펜으로 색칠하는 것과 같은 명암을 표현할 수 있다.

서피스 스튜디오를 통해 처음 선보인 서피스 다이얼도 서피스 프로와 호환된다. 서피스 다이얼을 서피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위에 올리면 실행 중인 앱에 최적화된 도구가 나타나, 사용자가 보다 자연스럽고 편하게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 새롭게 선보인 서피스 프로와 서피스 펜은 디지털 잉킹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창의적 영감을 불어넣었다.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고 노트를 쓰는 등 펜을 활용한 다양하게 활동 등을 고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생산성 툴킷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서 서피스 펜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시그니처 타입 커버

사용자는 워드, 엑셀 및 파워포인트 등에서 원하는 스타일의 펜, 연필, 그리고 형광펜을 선택하고 용도에 맞춰 조절해 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 한번 선택한 서피스 펜 스타일은 다양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디바이스에서 동일하고 일관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6월을 시작으로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기업용 및 교육용 오피스 사용자 및 2천600만 명의 홈 버전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화이트보드 앱을 포함해 서피스 펜 기능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화이트보드는 다양한 사용자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협업 기반의 앱이다. 해당 기능이 도입되면,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잉크를 지원하는 다양한 윈도10 디바이스를 통해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오피스 365 사용자들을 위한 전용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서피스 프로의 가격은 미화 799 달러부터 시작된다. 서피스 프로 시그니처 타입 커버, 새로운 서피스 펜 및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아크 마우스는 플래티넘, 버건디 및 코발트 블루 등으로 총 3가지 톤온톤(tone-on-tone: 전체 색상이 동일) 색상으로 출시된다.

새로운 서피스 프로와 시그니처 타입 커버의 사전 주문이 오늘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마이크로소프트닷컴, 베스트바이닷컴 및 일부 지역의 JD닷컴에서 가능하다. 펜은 수주 이내로 추가 판매될 예정이며, 올해 말 LTE-A 버전도 선보인다. 한국은 오는 6월 중순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새로운 서피스 펜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10월 공개한 서피스 스튜디오도 오스트리아,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홍콩, 네델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및 영국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오늘부터 해당 지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닷컴 및 특정 외부 판매처를 통해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제품은 6월 15일부터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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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스 파네이 마이크로소프트 디바이스총괄 부사장(CVP)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프로를 통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기존 노트북 시장에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며 “매번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서피스 프로는 이 카테고리를 또 한단계 더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처럼 가볍고, 얇은 디바이스에 강력한 랩탑의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모두 담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