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출시 ‘리니지M’, 캐릭터 생성 91% 돌파

정식 출시 이후 성과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17/05/23 11:10

상반기 기대작인 모바일 게임 리니지M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사전 캐릭터 생성 시작 약 일주일 만에 생성률 91%를 돌파했다.

리니지M은 사전 예약에 이용자 400만 명이 몰린 작품이다. 이 게임은 다음 달 21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다장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 사전 캐릭터 생성에 수많은 이용자가 참여했다.

리니지M 사전 캐릭터 생성 페이지.

리니지M의 서버 수는 총 100개다. 10개 대표 서버에 각각 독립적인 하위 서버 10개를 구축했다.

리니지M 사전 캐릭터 생성 페이지를 보면 데포로쥬, 켄라우헬, 판도라, 데스나이트, 듀크데필, 안타라스, 발라카스, 사이하 전 서버는 캐릭터 생성 마감이 종료된 상태다. 현재 파푸리온과 린드비오르의 하위 서버 일부만 사전 캐릭터 생성이 가능하다.

사전 캐릭터 생성 수에 제한을 둔 것은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용자 동시 접속자 수를 미리 예측해 서버를 구축한 셈.

리니지M 사전 캐릭터 생성 서버 리스트.

이날 기준으로 사전 캐릭터 생성률은 91%. 이는 생성 서버를 오픈한지 약 일주일만으로, 게임에 대한 기대감과 캐릭터명(닉네임) 선점을 위한 이용자의 발 빠른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이용자는 캐릭터명을 중요시해왔다. 특히 원작 리니지를 즐겨온 이용자의 경우 원작 캐릭터 명을 리니지M에서도 사용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그동안 함께 게임을 즐겨왔던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특정 서버를 선택해 사전 캐릭터를 생성했다고 알려졌다. 리니지M에 담긴 공성전 등 혈맹(길드) 중심의 전투 콘텐츠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선택이다.

아직까지 사전 캐릭터 생성에 참여한 이용자의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사전 예약자 수 400만 명, 생성률 등을 감안하면 수백만 명의 이용자가 일주일만에 리니지M의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리니지 온라인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한 리니지M.

리니지M은 출시 19년된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온라인 원작의 주요 게임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리니지M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 조작 체계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간 대결) 콘텐츠 ▲혈맹 레이드(Raid, 단체 사냥) 시스템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 시스템 등을 구현했다.

여기에 ▲이용자가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영역을 그려 다수의 대상물을 선택하는 아크 셀렉터 시스템 ▲여러 스킬 등을 미리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단축 버튼 시스템 ▲보이스 챗, 모바일 앱 M톡 등의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 간 커뮤니티 활동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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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 게임은 레벨에 상관없이 어느 지역이든 이동할 수 있는 자유도를 강조하기도 했으며, 아이템 인챈트(강화) 가치를 더욱 높였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6월 21일 리니지M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캐릭터 생성 서버를 오픈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지만, 자세한 수치는 공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고의 서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