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라디오, 알토스벤처스 등서 25억원 투자유치

인터넷입력 :2017/05/19 17:36

손경호 기자

개인 오디오 방송 '스푼 라디오'를 서비스 중인 마이쿤이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인 알토스벤처스와 500스타트업으로부터 2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푼 라디오는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로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오디오 방송 서비스로 모바일앱과 웹사이트로 간편하게 라이브 방송과 팟캐스트 녹음방송을 무료로 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iOS 앱과 스푼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월간 8만개 이상 오디오 콘텐츠들이 스푼 플랫폼으로 올라오고 있다.

마이쿤은 초기 모바일 서비스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는데 비해 스푼 라디오의 경우 오디오 방송을 통해 수익을 내는 크리에이터들이 매달 300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대표 앱 개발사로도 선정돼 개발 실력도 인정받았다.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 측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소통이 부족한 사회에서 이들을 연결할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에 해당 문제를 잘 풀어가고 있으며 실패를 하고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강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팀이라는 점을 높게 샀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스푼 라디오 서비스를 성장할 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마이쿤은 2013년 LG전자 개발자 출신 최혁재 대표와 최혁준 부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본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첫 서비스인 배터리 공유 서비스 만땅의 실패를 딛고 모든 팀원들이 함께 스푼 서비스로 재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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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재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스푼 라디오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