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교수 내정

디지털경제입력 :2017/05/17 14:02    수정: 2017/05/17 16:54

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55) 한성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김 교수는 지난 3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함께 문재인 캠프 산하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 참여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J노믹스'를 설계하는 데 기여했다.

김 교수는 특히 재벌 개혁과 관련된 정책을 제안을 해오면서 일명 '재벌개혁 전도사', '삼성 저격수'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해 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국회 재벌 총수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나와 삼성의 지배구조와 삼성물산-제일모질 합병 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경북 구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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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위원회 경제개혁소위 책임전문위원,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 단장,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이 같은 인선 내용을 이날 오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