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출시 리니지M, A-Z까지

아이템 거래 지원,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 고민

게임입력 :2017/05/16 13:23    수정: 2017/05/16 13:55

"원작의 플레이 느낌과 향수를 제공하기 위해 리니지의 콘텐츠를 최대한 담으려 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6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리니지M은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모바일 게임이다. 필드에서 자유롭게 이용자와 대결하는 실시간 PK(Player Kill)를 지원하며 국내 모바일게임 중엔 처음으로 자유롭게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 김현호 총괄 이성구 상구 심승보 전무 강정수 PD 김효수 LD.

이 게임은 다음 달 2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에 앞서 16일 자정부터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한다.

아래는 간담회에 참석한 엔씨소프트의 심승보 전무, 김현호 총괄, 이성구 상무, 강정수 PD, 김효수 LD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Q.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아이템거래 시스템으로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리니지M도 아이템 거래가 들어갔다.

서비스 중에 '12세 이용가'로 재 판정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 아직 정식 서비스 기간이 남은 만큼 상황을 파악하며 이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다. 12세 이용가와 청소년이용불가로 버전을 나누는 등의 해결책은 아직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

Q. 아이템은 어떻게 얻으며 강화시스템은 어떻게 되는가?

아이템은 필드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초월, 합성 등 복잡한 강화시스템은 리니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최대한 간소화하려 한다. 대신 원작처럼 한 번의 강화가 갖는 의미를 강하게 부여하려 한다.

Q. 필드에서 PK가 가능하다. 상대 이용자를 쓰러트린 후 상대가 떨어트린 아이템을 먹는 것도 가능한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사망 후 잃은 아이템과 경험치를 복구하고 자신을 죽인 상대에게 복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더욱 치열한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리니지M은 개인 거래와 통합거래소를 모두 지원한다.

Q. 원작과 동일하게 정액제인가?

A. 아니다. 모바일 게임인 만큼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Q. 리니지2 레볼루션은 한달 매출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 리니지M의 목표는 어떻게 되는가.

A. 당연히 시장에서 최고의 게임을 만들고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얼마라고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는 리니지답게 만들었고 엔씨소프트가 쌓은 경험을 토대로 이용자에 맞춰 서비스할 것이고 결과는 이용자가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자동사냥을 도입했다. PK가 가능한 만큼 사냥터 점령 등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A. 자동사냥을 도입한 것은 외부에서 누군가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로 인해 일반 고객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오히려 PK가 가능한 만큼 자동전투로 사냥터를 차지하고 있는 다른 이용자가 있다면 해당 이용자를 쓰러트리고 자신이 사냥을 하는 등 보다 치열하고 역동적인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해외 출시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A. 대만, 일본에서도 출시를 논의 중이지만 지금은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한국 버전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지역도 멀지 않은 시간에 출시하려 한다.

리니지M

Q. 권장사양은 어떻게 되는가.

A.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 아니기 떄문에 갤럭시3 정도면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다. 물론 갤럭시 S8 등 최신 기기에 대한 지원도 진행하려 한다.

Q. 리니지의 드래곤 상자 같은 확률형 아이템이 나올 예정인지

A. 확률형 아이템은 계속해서 내부에서 조율 중이다. 가급적이면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BM을 설계하고 있다..

리니지M

Q. 1분기 실적 보면 리니지와 이용자 잠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A. 1분기 실적으로 보면 이용자가 일부 겹치고 이로 인해 매출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리니지M과 리니지는 구서버와 신서버처럼 내부 콘텐츠가 일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또한 원작 리니지는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해 다른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 게임이 완전히 나눠질 수 있을 지 말하긴 어렵다. 다만 향후에 어떤 방식으로 두 게임을 서비스 할 것인지 추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

관련기사

Q. 출시까지 한달 정도 남았다. 사전예약자 수가 얼마나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지.

A. 아직 한 달의 시간이 남아서 지금 추이로 보면 500만 명은 넘을 것으로 생각한다. 500만 명의 인프라로 시작하면 매우 영광이기 떄문에 500만 명 돌파에 대한 감사 이벤트도 제공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