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6월21일 출시…아이템거래 지원

사전 예약 32일만에 400만 몰려…대작 입증

디지털경제입력 :2017/05/16 11:14    수정: 2017/05/16 13:24

엔씨소프트의 상반기 기대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오는 21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 상륙한다.

엔씨소프트는 16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의 미디어 쇼케이스 ‘리니지M 더 서밋’(LINEAGE M THE SUMMIT)을 개최하고 리니지M의 출시일과 세부 콘텐츠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김택헌 CPO(Chief Publishing Officer, 부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엔씨소프트 김택헌 부사장.

김택헌 부사장(CPO)은 이날 “리니지의 가치와 정통성을 모바일에 구현하는 것은 매 순간에 새로운 도전이었다. 리니지답게 만들었고 엔씨소프트 답게 서비스할 것”이라며 “리니지 출시 이후 19년간 쌓아온 모든 경험을 리니지M에 담아냈다”고 자신했다.

■PvP 결과에 따라 아이템 드롭...아이템 거래 가능

리니지M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 조작 체계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간 대결) 콘텐츠 ▲혈맹 레이드(Raid, 단체 사냥) 시스템 ▲아이템 거래 시스템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원작 리니지에서 볼 수 있었던 맵, NPC, 아이템, 몬스터 등이 등장하며, 게임 내 모든 사냥터가 개방돼 있는 오픈 월드로 구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레벨에 상관없이 어느 지역이든 이동할 수 있는 자유도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 인챈트(강화) 가치를 더욱 강화했고, 끝없고 예측 불가능한 성장의 자유도를 위해 퀘스트는 학습 수준으로 구현했다.

리니지M

이용자의 관심이 높은 PvP 결과에 따른 아이템 드롭 여부, 사냥터 통제, 혈맹 등 세부 콘텐츠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게임 소개를 맡은 이성구 상무(리니지M 론칭 TF장)는 “PvP에서 패하면 아이템이 필드에 떨어지고 캐릭터의 경험치가 낮아지지만, 회복을 통해 아덴으로 복구할 수 있다”며 “복구 시 PvP에 승리한 이용자에게 아덴 등이 넘어가는 방식이다. PC 버전에는 없는 PvP 복수 기능도 있다. 복수 대상이 게임에 접속해 있으면, 그 즉시 복수 대상에게 이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사냥터 통제를 물리적으로 제재할 계획은 없다. 게임안의 룰은 존중해주지만 개입이 필요하다면 할 것”이라며 “리니지M은 혈맹에 가입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혈맹 전용 상점도 있다. 공성전을 통해 최고의 혈맹에게는 진명황의 집행검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템거래를 지원하는 리니지M.

특히 아이템 거래 방식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자유시장 경제를 표방한다는 게 이성구 상무의 말이었다. 이에 따라 리니지M을 즐기는 이용자는 개인간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며 통합거래소 등을 통해 아이템을 자유롭게 팔거나 살 수 있다. 집행검 거래도 가능하다.

여기에 이 게임은 원작 리니지의 조작 방식을 모바일에 맞춰 더욱 발전시켰다. 이용자가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영역을 그려 다수의 대상물을 선택하는 아크 셀렉터 시스템과 여러 스킬 등을 미리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단축 버튼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보이스 챗, 모바일 앱 M톡 등의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 간 커뮤니티 활동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 M톡은 캐릭터 정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M톡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리니지M 사전 예약에 400만명 몰려...사전 캐릭터 생성 시작

사전등록 이용자 수 400만 명을 넘어선 리니지M.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사전 예약자 규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리니지M은 지난 달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후 8시간만에 100만 명, 3일만에 200만 명의 기록을 달성했다.

출시를 한달 앞둔 현재까지의 사전 예약자 인원은 400만 명이다. 이는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32일 만의 일로, 역대 모바일 게임 사전 예약 수치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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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이날부터 게임 캐릭터(Character)를 미리 만들 수 있다. 게임에서 사용할 캐릭터의 클래스(Class, 직업)와 이름을 사전에 생성할 수 있다.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게임 출시 직후부터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성구 상무는 “리니지M의 사전 예약에 400만 명이 몰렸다. 6월 21일 출시 전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리니지M을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