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공포, 애플도 안전지대 아니다"

보안 전문가 "맥OS 겨냥 랜섬웨어 확산 가능성"

인터넷입력 :2017/05/16 10:34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랜섬웨어 워너크라이(WannaCry)가 윈도PC 뿐 아니라 애플 운영체제(OS)까지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렉산더 얌폴스키(Aleksandr Yampolskiy) 시큐리티스코카드 설립자이자 최고운영자(CEO)는 "애플 사용자가 사이버 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오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워너크라이와 유사한 형태의 악성코드가 맥OS를 노릴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더 얌폴스키는 "이 공격(워너크라이)은 윈도 컴퓨터를 대상으로 하지만 애플은 절대적으로 비슷한 유형의 공격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워너크라이는 최신 업데이트를 설치하지 않은 윈도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운영체제(OS)를 감염시키고 다른 컴퓨터로 전파되는 악성코드다. 이 악성코드는 윈도OS를 겨냥해 만들어진 만큼 애플의 맥OS 사용자들이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없다.

맥 운영체제(OS) 대상 랜섬웨어 화면.(사진=미국 지디넷)

하지만 맥 사용자들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로 맥을 공격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도 이미 출현한 적 있다.

맥 대상 랜섬웨어는 '키레인저(KeRanger)'란 이름으로 지난해 3월 처음으로 등장했다. OS X 전용 토렌트(Torrent)를 통해 유포됐으며 올해 들어서도 애플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스위프트(Swift)'로 제작된 랜섬웨어가 비트토렌트 사이트를 통해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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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랜섬웨어는 윈도와는 달리 정상 파일을 위장해 토렌트를 통해 유포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주기적인 데이터 백업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알렉산더 얌폴스키는 "사용자들이 클라우드에 정보나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는 이상 안전하지 못하다"며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다른 곳에 따로 보관하는 방법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