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카카오브레인, ‘스켈터랩스’ 투자

일상 영역 AI 신기술, 서비스 개발

인터넷입력 :2017/05/15 08:39

케이큐브벤처스(공동대표 유승운·신민균)는 카카오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플랫폼 기업 스켈터랩스에 공동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AI 스타트업에 대한 카카오브레인의 첫 투자 건으로, AI 핵심 기술의 발굴과 기술 생태계 조성에 뜻을 모아 기술 전문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와 공동 진행됐다.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업으로 AI 기술 역량의 확보와, AI 기반 서비스 보편화에 한걸음 다가선다는 취지다.

스켈터랩스는 구글코리아 R&D 총괄 사장을 역임한 조원규 대표와 글로벌 창업 경험을 보유한 구글, 카이스트 AI 랩 출신 인재들이 설립한 회사다. 인공지능의 핵심인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각 생활 영역에 필요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소비자 접점에서 수집된 사용자 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결합시켜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 메신저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개인화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공공 데이터 수집, 유관 앱 개발 및 다양한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로 영역별 데이터를 취합하고 있다. 취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하고, 개발된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유관 정보를 업데이트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자동화 라이프로깅(Lifelogging) 서비스 ▲항공권 예약 서비스 ▲판매정보관리(POS) 시스템 ▲챗봇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켈터랩스는 향후 특정 언어에 국한되지 않고 화자의 의도와 문맥상의 개체를 추출하는 다이얼로그 매니지먼트 개발에 힘써 AI 기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용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어드바이저 기능을 강화하고, 음성과 영상신호에 대한 복합적인 인식/처리 기술에 집중하는 한편, 다양한 사물인터넷 환경을 통합하는 라이프로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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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동시에 스타트업의 강점인 기술에 중점을 둔 사업 모델을 지속 추진해 전 세계 AI 기술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는 "세계적으로 사용자 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영역에서 AI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 체득한 사업 역량을 토대로 세계적인 AI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