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메이트, 천족-마족 경쟁다룬 모바일 RPG ‘루디엘’ 공개

PC 온라인 MMORPG의 감성과 게임성 강조

게임입력 :2017/05/10 13:25

천족과 마족 간의 경쟁을 다룬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루디엘이 모습을 공개했다.

엔터메이트(대표 이태현)는 레이드몹(대표 지용찬)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 RPG 루디엘을 공개하고 추후 사업 전략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10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시네시티에서 개최했다.

루디엘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개발에 디렉터로 참가한 지용찬 대표의 신작 게임이다. 아이온에서 보여준 PC온라인 MMORPG의 게임성과 감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엔터메이트 루디엘 기자간담회.

이 게임은 PC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천족과 마족으로 나눠 펼쳐지는 대규모 이용자 간 전투(PvP)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공통의 적인 용족과 전투를 위해 두 진영이 협력을 펼치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루디엘은 이용자가 캐릭터에 애착을 가지고 플레이 다양성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외형뿐만 아니라 전사, 도적, 사제, 모험가, 궁사 등 5가지 직업 중 성장을 통해 3가지를 선택해 자신에 맞는 캐릭터로 만들어나갈 수 있다.

이 게임은 지용찬 대표가 제작했지만 타 게임사가 서비스 중인 아이온과 비슷한 세계관과 용어, 그래픽을 사용해 저작권 침해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지용찬 레이드몹 대표, 이태현 엔터메 이트 대표, 차지훈 이사.

이에 대해 지용찬 레이드몹 대표는 “용어와 분위기가 아이온과 유사한 점이 있지만 이는 90년 대 중반에 TRPG인 어드밴스드 던전앤 드래곤부터 쌓아온 세계관 기반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통용되던 세계관에서 쌓아온 것이기 때문에 법적인 분쟁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래픽은 세계관이 비슷하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전작과 비슷한 용어 등을 사용한 것은 게임 자체에 이용자가 빨리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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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엘은 이달 말 국내 출시 예정으로 엔터메이트는 출시에 맞춰 게임 소개 영상 공개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태현 엔터메이트 대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루디엘에 대한 관심이 기대와 성원으로 바뀌길 바란다”며’ “엔터메이트는 루디엘을 시작으로 10여 개 이상의 게임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탁월한 게임을 정성스럽게 서비스하는 회사가 되려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