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핏 프로', 내주 타이젠 컨퍼런스서 공개"

기어핏2와 기어핏3 간극 메울 제품…'기어팝'도 준비 중

홈&모바일입력 :2017/05/10 10:32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주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행사에서 스마트밴드 신제품 2종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16일과 17일 이틀 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 2017'에서 스마트 밴드 신제품 '기어핏 프로'와 '기어팝'을 공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기어핏 프로(SM-R365)는 삼성전자의 피트니스 밴드 라인업인 기어핏 시리즈 신제품으로 전작보다 S헬스를 비롯한 건강관리 기능이 업그레이드되고, 배터리 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피트니스 밴드 '기어핏2' (사진=삼성전자)

구체적인 사양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샘모바일은 기어핏 프로가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인 '심밴드(Simband)'를 바탕으로 심박수, 체온,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기어핏 프로(GEAR FIT PRO)’라는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어핏’을 처음 공개한 후, 2년여 만인 지난해 6월 ‘기어핏2’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기어핏 프로’는 ‘기어핏3’를 출시하기 전 웨어러블 피트니스밴드 라인업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제품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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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핏 시리즈는 스마트워치인 기어S 시리즈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화 ·문자 알림, 심박수, 걸음수 등 측정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출시된 기어핏2의 가격 역시 19만8천원으로 스마트워치 보다 저렴하게 선보였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기어핏 프로와 함께 '기어팝'(모델명 SM-R600)이라는 이름의 웨어러블 기기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두 제품 모두 타이젠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구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