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오전 8시9분부터 공식 임기 시작

선관위, 문재인 후보 대통령 당선인 공식 확정

방송/통신입력 :2017/05/10 08:46    수정: 2017/05/10 09:06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8시 9분부터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직 수행을 시작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제19대 대선 개표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진 이번 대선은 궐위 선거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선관위의 당선인 결정안을 확정하는 대로 즉시 당선인의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당선증을 수령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오른쪽)과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

선관위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안 의결 직후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사무총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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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선관위원장은 “당선인께서 낙선인을 위로하고 이념, 지역,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대통합에 힘써주시기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은 선거결과에 승복하고 화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선관위가 당선인 확정과 함께 공표한 개표 결과는 총 3천267만2천101표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41.08%인 1천342만3천800표를 득표했다. 득표율 2위 홍준표 후보와 557만938표 차이로 대통령 선거 사상 최다 득표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