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모바일 게임 경쟁 ‘치열’...장르 다양

디지털경제입력 :2017/05/08 07:47    수정: 2017/05/08 07:48

모바일 게임 신작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신작은 기존 인기작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신작 출시 소식 뿐 아니라 테스트 일정이 계속 공개될 것으로 보여 시장 경쟁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약 한달 사이 출시된 모바일 게임 신작이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

라그나로크의 홍모모델 강타(오른쪽).
프로야구H2.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야구 시즌의 힘을 받은 ‘프로야구H2’와 모바일RPG ‘라그나로크R’, 웹툰 IP 기반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이다. 프로야구H2는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에서 개발한 야구 매니지먼트 장르다. 이 게임은 야구에 등장하는 수많은 수치와 숫자를 그래프와 기사로 풀어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야구 팬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매출 톱10에 안착한 상태다.

그라비티의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 잡은 라그나로크R도 최근 ‘핫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게임도 양대 마켓의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노블레스.

라그나로크R은 PC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의 세계관을 계승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함께 파티를 맺고 몬스터와 대결할 수 있는 ‘프론테라 수성전’, 상위 랭커가 돼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보스 레이드’, 캐릭터 수집 및 육성, 장비 강화 등의 콘텐츠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블루해머가 개발한 모바일RPG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은 출시 일주일도 안돼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다크어벤저3.

이 게임은 네이버 웹툰 사이트에서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 I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원작의 스토리와 캐릭터가 반영됐으며 이용자가 직접 조작 가능한 4인 부대전투, 원작에 등장하는 260여종의 캐릭터 외형 등을 구현하는 등 웹툰 느낌을 극대화했다. 모바일 게임 신작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리니지M, 열혈강호 모바일, 다크어벤저3, 음양사 등 기대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리니지M 홍보모델로 활용하는 배우 최민식.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RPG 다크어벤저3는 글로벌 누적 3천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콘솔 게임에서 접할 수 있었던 ‘피니쉬 액션’과 ‘몬스터 탑승’, ‘무기 탈취’ 등의 다양한 액션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염색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서비스는 넥슨코리아가 맡는다.

또 엔씨소프트는 모바일MMORPOG 리니지M으로 4연속 흥행작 탄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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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상반기 기대작 '음양사'.
열혈강호 모바일 티저사이트.

리니지M은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작품이다. 이 게임의 사전 예약에 3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향후 리니지2 레볼루션의 뒤를 이어 리니지 IP 파급력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리니지M의 세부 콘텐츠 내용과 테스트 및 출시일 등은 오는 16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룽투코리아는 중국서 흥행한 열혈강호모바일을 국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열혈강호 모바일은 중국 애플, 안드로이드 마켓 출시 이후 매출 톱5를 유지하며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한 만큼 향후 국내 성적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중국 인기작인 모바일RPG 음양사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음양사는 중국과 대만, 홍콩 게임 시장에서 인기 및 매출 1위에 오르며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넘어선 게임이다. 이 게임은 동양의 신비로움을 유려하게 표현해 낸 그래픽과 마치 연극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연출 방식, 풀 애니메이션으로 시나리오를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