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독일서도 '태양열주택 전환' 안내해준다

'프로젝트 선루프' 서비스…독일 700만 가구에 적용키로

인터넷입력 :2017/05/04 09:42

구글은 지난 2015년 미국에서 '프로젝트 선루프'(Project Sunroof)를 시작했다. '프로젝트 선루프'는 태양열 주택으로 전환해도 될 정도로 충분한 태양열을 받고 있는지 여부를 계산해주는 서비스다.

이 프로젝트는 시작된 지 2년 만인 올초에 미국 전역으로 확대 적용됐다.

그러자 구글이 이번엔 미국 이외 국가로도 이 서비스를 확장하고 나섰다. 그 첫 대상으로 선정된 곳이 독일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3일(현지시간)부터 독일에서도 프로젝트 선루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시설

하지만 독일 내 적용 대상은 제한적인 편이다. 구글은 뮌헨, 베를린 등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 지역들에 우선적으로 '프로젝트 선루프'를 적용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약 700만 가구로 독일 전체 가구의 4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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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미국과 달리 독일에서는 에너지 회사인 에온과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서비스 방식도 미국과는 조금 다른 편이다.

구글은 미국에선 '프로젝트 선루프' 접속 고객들에게 태양열 패널 제공사업자 정보를 제공해줬다. 하지만 독일에선 에온 쪽으로 곧바로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미국에 비해선 소비자 선택권은 많지 않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