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서 구글맵·아마존 앱 사라졌다

최신 업데이트에서 워치OS 지원 항목 제거

홈&모바일입력 :2017/05/02 14:48

구글 맵, 아마존, 이베이 등 애플리케이션을 애플 워치에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1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는 구글 맵, 아마존, 이베이 등 애플리케이션의 최신 업데이트에서 애플의 워치OS에 대한 지원 항목이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구글 맵은 몇 주 전 최신 업데이트에서 애플 워치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구글은 이와 관련한 사실을 업데이트 공지에서 언급하지 않았고 이후 다시 지원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아마존과 이베이도 양사가 지원하던 iOS 앱 중 애플 워치를 포함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업데이트에서 애플 워치 앱 지원을 중단했다.

애플 워치에서의 이베이 앱 사용 화면.(사진=씨넷)

애플 워치에서의 구글 맵은 길 안내 등 기능의 유용성으로 애플 맵보다 낫다고 믿는 사용자들이 많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아마존 앱은 쇼핑을, 이베이 앱은 애플 워치에서 사용자들의 입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왔다.

관련기사

매체는 "이러한 세간의 이목을 이끄는 수준의 일이 크게 인지되지 못한 것은 그만큼 앱들이 널리 사용되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예컨대 iOS 앱에서 아이패드 지원을 중단한다면 즉시 인지되고 헤드라인들이 생성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이에 대해 "우리는 최신 iOS 버전 배포에 있어 애플 워치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며 "하지만 향후 다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마존과 이베이는 아직까지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