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S8+ ‘빅스비 보이스’ 시작

갤러리·날씨·메시지·카메라 등 30여개 앱 지원

홈&모바일입력 :2017/05/01 14:34    수정: 2017/05/01 14:47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 보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갤럭시 S8+의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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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보이스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은 ▲갤러리 ▲계산기 ▲날씨 ▲리마인더 ▲빅스비 비전 ▲메시지 ▲설정 ▲시계 ▲연락처 ▲전화 ▲카메라 등 10여개다.

사용자들은 ‘빅스비 실험실(Bixby Labs)’을 통해 삼성 페이·삼성 헬스·삼성 인터넷 등 삼성 애플리케이션 10여개와 카카오톡 페이스북 유투브 등 1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미리 사용해볼 수 있다. 빅스비 실험실에는 뉴스·뮤직·쇼핑·위치정보·날씨 등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가 포함됐다.

빅스비 보이스를 통해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은 약 3천개에 달하며 이를 표현하는 수백만개의 다양한 사용자의 말하는 방식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학습했다.

빅스비 보이스는 3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라고 부른 후 원하는 동작을 명령하거나, 갤럭시S8·갤럭시 S8+ 좌측에 탑재된 빅스비 전용 버튼을 활용할 수 있다. 빅스비 전용 버튼을 짧게 누른 후 음성 명령을 내리거나 길게 버튼을 누른 채 음성 명령을 내리고 버튼에서 손을 떼면 바로 원하는 작업을 수행해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과 갤럭시 S8+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한다.(사진=삼성전자)

사용자는 빅스비 보이스를 통해 상황에 따라 음성·터치·텍스트 중 원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교차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 보이스 지원 애플리케이션은 터치로 가능한 대부분의 작업을 음성으로 이용 가능하다. 사용자의 부정확한 명령어에도 이해하는 범위까지 수행하거나, 질문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는 등 한층 진화된 지능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전화가 올 때 “빅스비, 이 전화 스피커폰으로 받아줘" 라고 하면 바로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아준다. 터치로 인터넷에서 레스토랑을 검색하면서 “빅스비, 이 웹페이지를 북마크하고 레스토랑으로 저장해줘"라고 하면 북마크를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으로 저장한다. "북마크 보여줘" 혹은 "북마크에서 레스토랑 검색해줘"라고 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갤러리에서 사진을 보다가 “빅스비, 이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해줘”라고 명령하면,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사용자가 보던 사진을 업로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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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 지능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사용하면 할수록 진화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기존의 지식 검색 기반의 인공 지능 비서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갤럭시 S8+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고 빅스비 버튼을 눌러서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상반기 영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스페인어 등 지속적으로 빅스비 보이스 지원 언어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