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없는 '갤럭시S8' 기능 10가지

홍채·빅스비·VR·덱스·무선충전 등 꼽아

홈&모바일입력 :2017/04/30 12:15    수정: 2017/04/30 12:16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가 출시 이후 시장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디자인과 인터페이스에서 혁신을 이룬 갤럭시S8 시리즈는 가상현실(VR), PC, 가전제품들로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UX)을 확장하면서 모바일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에서 제공하지 않는 갤럭시S8 시리즈의 10가지 기능을 소개했다.·

1. 홍채 스캐너

삼성 '갤럭시S8'의 홍채 인식 기능(사진=독일 지디넷)

갤럭시S8에는 보안 강화를 위해 지문·홍채·안면 3가지 생체 인식을 모두 지원하는 첫 스마트폰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꼽은 홍채 인식은 지금은 단종된 갤럭시노트7에 처음 적용된 기능으로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위한 '삼성 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면 인식은 편리한 스마트폰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매체는 "삼성은 (홍채 스캐너가) 지문 센서보다 더 안전하다고 밝혔다"며 "아이폰은 지문 센서 기능만이 적용됐다"고 전했다.

2. 5.8인치·6.2인치의 대화면

6.2인치 갤럭시S8 플러스(좌)와 5.8인치 갤럭시S8(우). (사진=씨넷)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각각 5.8인치, 6.2인치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좌우 베젤을 최소화한데 이어 상하 베젤도 최소화했다. 화면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갤럭시S8은 83.3%, 갤럭시S8 플러스는 83.9%에 이른다.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화면은 각각 4.7인치, 5.5인치다.

3. 무선·급속 충전

갤럭시S8은 고속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사진=씨넷)

갤럭시S8 시리즈는 고속 무선 충전 기능(WPC·PMA)을 지원한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S8(3000mAh)과 갤럭시S8플러스(3500mAh)의 완충 시간은 각각 1시간 40분, 1시간 39분 수준이다. 아이폰7플러스(2900mAh)의 배터리 완충 시간은 3시간 17분으로 측정됐다. 한편 올해 말 출시될 '아이폰8'에는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 이어폰 잭

'갤럭시S8'은 3.5mm 이어폰 단자와 USB-C 규격을 지원한다.(사진=미국 지디넷)

애플은 아이폰7에서 3.5mm 이어폰 잭(단자)를 없애고 무선 이어폰을 도입했다. 하지만 유선 이어폰 사용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이어폰 잭을 그대로 유지했다.

5.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능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과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MST는 NFC와 달리 별도 단말기 없이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서도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한다. 애플페이는 NFC만을 지원한다.

6. 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

삼성전자의 신형 '기어VR'에 연동된 갤럭시S8 모습.(사진=씨넷)

갤럭시S8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기어VR'은 구글 데이드림뷰와 같은 자체 앱 생태계가 제공돼 더 정교한 몰입형 VR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360도 동영상, 스트리밍 360도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인상적인 앱 라이브러리도 제공된다. 아이폰은 구글의 저가형 VR 기기 '카드보드(Cardboart)'는 자체 앱 스토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매체는 "아이폰은 구글 카드보드와 같은 몇몇 VR 핸드셋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지만, 본래 기본적으로 VR을 지원하지 않으며 콘텐츠가 극히 제한적이다"고 전했다.

7. 심박(Heart Rate) 센서

삼성 헬스 화면.(사진=씨넷)

갤럭시S8에는 심장박동 및 맥박 측정 센서가 탑재됐으며 이는 헬스케어 앱 '삼성 헬스'를 지원한다. 삼성 헬스는 식습관, 운동량 등을 측정해 일상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주변 사람들과 운동 성과를 경쟁하는 등 기능을 담고 있다. 스마트워치를 비롯해 심장 박동 모니터, 체중계,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장치와 연동된다. 아이폰에서 심박 측정을 하려면 애플 워치나 다른 액세서리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

8. 데스크톱 버전

삼성 덱스(Samsung DeX).(사진=씨넷)

갤럭시S8은 스마트폰을 마치 데스크톱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삼성 덱스(Samsung DeX)'를 지원한다. 갤럭시S8을 덱스 스테이션에 꽂고 모니터와 연결하면 데스크톱 환경으로 바뀌어서 화면에 뜬다. 외부 키보드와 마우스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 문서작업이 가능하고 문서 작업을 하면서 인터넷을 검색을 하고, 게임을 하면서 문자를 확인하는 등 멀티태스킹이 자유롭다.

9. 빅스비(Bixby)의 스마트 카메라

갤럭시S8에 적용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인터페이스의 '비전' 기능은 카메라로 사물, 이미지, 텍스트, QR코드, 바코드 등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사진=지디넷코리아)

갤럭시S8에 첫 탑재된 빅스비는 단순한 음성 비서 서비스가 아니라 음성·이미지·텍스트·터치 등의 다양한 입력 방식을 거쳐 정보를 받아들인 후,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다. 현재 ▲보이스(Voice) ▲비전(Vision) ▲리마인더(Reminder) ▲홈(Home) 등 네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중 '비전'은 갤럭시S8의 카메라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사물, 이미지, 텍스트, QR코드, 바코드 등을 인식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컨대 카메라를 통해 특정 제품을 인지하면 상품 정보와 가격,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로 바로 연결된다. 아이폰 음성인식 서비스(Siri)는 스마트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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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에는 엣지(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사진=미국 지디넷)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에는 곡면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기존 아이폰에는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차기 아이폰(아이폰8)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