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협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 개최

방송/통신입력 :2017/04/28 15:52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8일 제33회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을 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올해 1분기 방송된 지역채널(SO) 자체제작 프로그램 중 특집·보도·정규 분야 별 2편 씩 총 6편을 선정했다.

특집분야 수상작에는 ‘양심리포트(씨씨에스 충북방송)’, ‘新 진상품 팔도보부상 - 평창 황병산 사냥놀이(CJ헬로비전 영동방송)’가 선정됐다.

‘양심리포트’는 좋은 우리동네 만들기 일환으로 충주시의 3무 청결운동(불법주정차, 불법쓰레기투기, 불법옥외광고 등)을 다뤘다. 3무 청결운동 실태점검과 불법행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제공으로 지역민의 올바른 질서의식 함양을 도모했다.

‘新 진상품 팔도보부상 - 평창 황병산 사냥놀이’는 해발 700m 이상 산간지역에만 볼 수 있는 사냥문화를 지역 문화콘텐츠로 재현하는 과정을 담았다. 황병산 사냥놀이가 창작극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통해 강원도 전통 수렵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재조명했다.

보도분야 수상작에는 ‘잊혀진 역사 뚝도 3.1 만세운동, 재조명 필요(티브로드 광진성동방송)’, ‘서울경기케이블TV 뉴스 - 흡연구역 설치 실태 점검(딜라이브 중앙케이블TV)’이 선정됐다.

'잊혀진 역사 뚝도 3.1 만세운동, 재조명 필요‘는 일제시기 서민이 중심이 된 동남권 최대 규모 독립만세운동 ’뚝도 3?1운동‘을 집중 조명했다. 5대째 거주해온 뚝도 토박이 증언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탐색했다. 특히 지역 역사를 보전하려는 주민들의 노력을 담아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경기케이블TV 뉴스 - 흡연구역 설치 실태 점검’은 자치구 정책들을 실태점검 후 비교 분석한 지역 보도 프로그램이다. 흡연구역, 대피시설, 염화칼슘과 제설함 보관실태 등 자치구 별 실태를 다뤘다.

정규분야 수상작에는 ‘울산택리지 - 방어진의 근·현대사를 걷다(JCN울산중앙방송)’, ‘정보매거진 사방팔방 - 경남(CJ헬로비전 마산방송)’이 선정됐다.

‘울산택리지 - 방어진의 근·현대사를 걷다’는 조선시대 국영목장에서 현재 해양관광도시가 된 울산 방어진의 역사를 담았다. 국가의 말을 기르던 국명목장의 모습부터 일제강점기 선박건조, 1960년대 현대중공업 건립까지 조선 산업 대표 도시가 된 울산 방어진을 집중 조명했다.

관련기사

‘정보매거진 사방팔방 - 경남’은 맛집, 기부, 지역명소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단순한 소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기습인터뷰, 우리 동네 유명인사 찾기 등 지역 소식을 밀착 취재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방송이란 평가를 받았다.

배석규 케이블TV협회 회장은 시상식에서 “지역채널 프로그램이 지역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자체 지원을 강조하는 등 지역성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역매체 케이블TV 역할이 커진 만큼 협회도 지역채널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