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가입자 7억명 돌파…트위터 2배 이상

가입자 증가 속도도 갈수록 빨라져

인터넷입력 :2017/04/27 08:39

송주영 기자

소셜네트워크 인스타그램이 고속 성장하며 월 사용자 수 7억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는 트위터의 2배를 넘어섰고 페이스북과 왓츠앱을 추격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인스타그램 월 이용자 수가7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사용자 수 증가 속도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가 5억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6년 6월이었다. 또 6억명을 돌파한 것은 그해 12월로 1억명이 늘어나는데 6개월이 걸린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7억명으로 1억명이 늘어다는 데는 4개월밖에 안 걸렸다.

인스타그램이 월 사용자 수 7억명 돌파를 기념해 만든 이미지(자료=인스타그램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은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돼 데이터 요금을 아끼거나 접속이 잘 안되는 국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오프라인 모드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것이 인기 비결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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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미국 사용자가 가장 많지만 미국 외 지역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미국 외 사용자 수 비중이 80%에 달하고 있다. 사용자 수가 2번째로 많은 국가는 브라질로 월 4천500만명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영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등에서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한편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의 지난 1분기 월 평균 사용자 수는 3억2천만명이다. 왓츠앱 가입자 수는 12억명, 페이스북은 18억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