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美 가전시장 점유율 1위 달성

1Q 19.2%…세탁기·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 호조

홈&모바일입력 :2017/04/25 11:23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미국 가전 시장에서 2016년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은 삼성전자가 2017년 1분기 19.2%의 시장점유율로 미국 주요 가전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점유율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5%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트랙라인(Traqline)은 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미국 시장 내 주요 가전을 합산해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을 분기 단위로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부터 매분기(16.7%→18.8%→18.7%→19.2%) 4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연간 시장점유율에서도 17.3%로 1위에 등극했다. 품목별로는 세탁기, 냉장고 등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수성했다.

삼성전자 세탁기는 올해 1분기 19.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애드워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처음 선두로 올라섰으며 플렉스워시 등 혁신 제품들의 판매 성과가 지속되며 3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드럼세탁기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5.9% 포인트 성장한 27.1%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가전 시장에서 올해 1분기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냉장고는 프렌치도어와 양문형 부문에서 올해 1분기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3.0%의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특히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4.0%의 시장점유율로 32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30.8%로 8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이후, 올해 1분기도 전년 동기대비 시장점유율이 7.7% 포인트 증가하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양문형 냉장고 역시 점유율 22.3%로 4분기 연속 1위를 지속했다.

또 프리미엄 냉장고에서도 더욱 좋은 성과를 거뒀다. 2천500불 이상의 프렌치도어 냉장고와 2천불 이상의 양문형 냉장고가 각각 37.0%, 36.4%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디자인과 혁신·성능 모두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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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기기 부문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오븐이 전년 동기대비 4.6% 포인트 성장한 18.2%를, 전자레인지가 4.9% 포인트 성장한 13.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해, 냉장고와 세탁기의 뒤를 이어 탑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익수 상무는 “프리미엄을 앞세운 냉장고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세탁기의 새로운 혁신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올해 1분기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초 선보인 플렉스워시 세탁기, 플렉스드라이 건조기,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기존에 없었던 혁신 제품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