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선거 후보의 정책 쇼핑몰 사이트인 '문재인 1번가(moon1st.com)' 주소를 'moon1st.net'으로 잘못 입력할 경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개설된 '문재인 1번가'는 공약 소개에 온라인 쇼핑몰 개념을 도입해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이 사이트에 접속하려는 사용자들이 주소창에 사이트 주소를 착각해 '.com' 대신 '.net'을 입력하면 안 후보의 페이지로 연결된다는 사실이 19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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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 중인 도메인 정보 확인 서비스 '후이즈(whois.kisa.or.kr)'를 통해 문제가 된 사이트 주소를 조회해 본 결과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소재 이**씨가 4월18일 오후 3시경 도메인을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메인 유효기간은 1년이다.
다만 KISA 관계자는 "닷넷(.net) 도메인의 경우 KISA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도메인 등록기관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해준 것"이라며 "조회된 주소나 이름, 연락처 등이 실제 당사자가 맞는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