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VR 개발용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공개

컴퓨팅입력 :2017/04/19 09:30

페이스북이 가상현실(VR) 서비스 개발을 위한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리액트 VR(React VR)을 공개했다. 이로써 자바스크립트 언어만 알면 누구나 쉽게 360도 3D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1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IT 전문 외신들은 페이스북이 이날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리액트VR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리액트VR은 페이스북의 기존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리액트를 VR개발을 위해 확장한 것이다. 개발자들은 리액트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리액트VR을 이용해 자신의 서비스에서 360도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 모바일과 PC에서 웹앱 또는 네이트브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웹GL 및 웹VR 등 기존 웹 기술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도 지원한다.

또 VR콘텐츠는 보통 초당 60프레임 이상의 렌더링을 요구하는데, 리액트VR은 이 부분도 만족시켰다. 리액트가 자바스크립트로는 한계라고 여겨졌던 많은 부분을 해결한 것과 결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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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는 "2D사용자인터페이스, 텍스트, 이미지를 360도 파노라마 환경과 쉽게 결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리액트VR의 주요 목적"이라며 "따라서 복잡한 VR게임 등을 만드는 게 아니라면, 리액트VR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소스코드 저장소인 깃허브 리액트VR 코드(☞링크)와 설명서(☞링크)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