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대표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에 미치는 영향 적을 것”

이용자 층이 달라 시장 잠식 효과 미미할 것으로 예상

게임입력 :2017/04/18 14:25

권영식 넷마블 게임즈 대표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리니지M이 리니지2 레볼루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IPO 기자간담회에서 "두 게임은 리니지라는 공통의 지적재산권(IP)을 사용했지만 타깃 이용자가 달라 겹치는 부분이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식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이용자가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성장구조와 UI, UX등을 최적화한 게임이다. 그래서 온라인게임을 즐기던 이용자도 많지만 기존 모바일게임을 선호하던 이용자가 더 많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반면 리니지M은 PC게임을 모바일에 이식하는 것에 집중한 게임이기 때문에 이용자가 일정 부분 겹칠 수 있지만 매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넷마블게임즈 IPO간담회에 참석한 최찬석 실장, 백영훈 부사장, 권영식 대표, 도기욱 실장.

넷마블게임즈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최고 히트작 리니지2 레볼루션이 4분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분기 일본에 먼저 출시한 후 4분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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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대표는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계 악화로 중국 내 서비스 이용권인 판호가 국내 게임에는 나오지 않아 많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오히려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 달 대선을 통해 정권이 교체되고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의 분위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는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게임을 개선하며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권 대표는 “최대한 중국 시장에 맞는 게임을 개발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 매출 순위 3위에는 올라야 한국 고퀄리티 게임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중국 내 매출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