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대작 출시 앞둔 게임시장…판도 바뀔까

넷마블의 펜타스톰, 엔씨소프트 리니지M 준비 완료

게임입력 :2017/04/14 14:48

리니지M, 펜타스톰 등 주요 기대작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게임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펜타스톰으로 1위를 굳힐지 아니면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으로 넷마블게임즈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펜타스톰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위에 진입할 경우 넷마블은 상위 매출 1위에서 5위까지 모두 확보하게 된다.

또한 주요 게임사의 기대작이 출시되는 만큼 현재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리니지2레볼루션을 넘어서는 게임이 나올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리니지M 홍보모델 배우 최민식.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각각 영화배우 최민식과 아이돌 송민호와 지코를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출시 전부터 적극적인 게임 알리기 공세에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M, 넷마블(대표 권영식)의 펜타스톰이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펜타스톰은 팀기반 대전(MOBA)게임을 모바일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인기 PC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비교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넷마블게임즈의 2분기 기대작 펜타스톰.

이 게임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5~10분 내에 한판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속도를 줄였다. 또한 자동으로 적을 조준하는 자동 타겟팅을 지원하고 한두 번 조작만으로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스킬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최적화했다.

펜타스톰은 사전 등록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테스트 중임에도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해 출시 전부터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넷마블은 펜타스톰을 통해 신규 시장인 모바일 e스포츠의 활성화에 나선다. 참가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와 타 게임 프로게이머 등이 참가하는 초청전을 통해 저변을 확대한 후 프로 선수가 참가하는 정규 리그를 개최하며 플레이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리니지M.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의 2D 도트 그래픽과 원작에 등장하는 유명 아이템,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 이용자 사냥(PK) 등 원작의 게임플레이를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사전예약 8시간만에 신청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모바일 게임 중 최단 시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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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커뮤니티와 포털에서도 리니지에 대한 에피소드 등을 추억하며 리니지M의 등장을 반기는 이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관련 업계에서는 같은 리니지 시리즈의 지적재산권(IP)을 사용한 리니지M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