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기 느낌 제대로 살린 키보드

킥스타터서 출자…본체 옆 레버가 엔터키 역할

유통입력 :2017/04/14 09:23

키보드 터치감과 소리에 민감한 사용자들을 위한, 타자기 디자인의 복고풍 키보드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타자기로 일하는 기분을 들게 하는 블루투스 키보드 ‘펜나’는 엔터키 대신 옆에 붙어 있는 타자기 캐리지 리턴 레버를 왼손으로 ‘철컥’하고 내리는 방식이 주요 특징이다.

타자기를 연상시키는 복고풍 디자인이 매력 포인트며,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에 PC, 스마트폰, 태블릿 입력 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세우기 위한 스탠드도 설치돼 있어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가로로 눕히거나,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세로로 세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펜나 키보드를 타자기처럼 보이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본체 왼쪽에 장착된 캐리지 리턴 레버인 ‘매크로 바’ 때문이다. 이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이름대로 매크로 입력 레버로 작동한다. 이 레버를 조작해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일련의 입력 등을 등록하면 필요할 때 아래로 내리는 것만으로 자동 입력된다. 엔터키를 등록해두면 타자기로 작업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최대 5개의 블루투스 장치와 페어링 정보를 저장해둘 수 있으므로 자주 사용하는 PC나 스마트폰을 등록해두면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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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은 AA 건전지 2개가 사용되며 대기 시간은 6개월이다. 본체 색상은 ‘매트 블랙’, ‘퓨어 화이트’, ‘베이비 핑크’, ‘올리브 그린’, ‘우드’ 총 다섯 가지다. 키 모양은 타자기 같은 둥글고 흰 유형과, 크롬으로 테두리 된 원형의 고전적인 타입 두 가지다.

현재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개발 자금을 모으고 있으며, 이 캠페인은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된다. 이미 목표로 한 금액 5만 달러를 4배 이상 초과했다. 최소 구매 금액은 99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