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올해 5천만대 이상 팔릴 것"

제품 디자인 독보적…부품 수급, 아이폰8은 위협 요소

홈&모바일입력 :2017/04/07 14:23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올해 5천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7일 스마트폰 주요 모델 판매량 예상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올해 삼성전자 갤럭시S8 판매량이 5천만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8은 디자인과 설계면에서 삼성만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곡선 디스플레이는 흉내낼 수 있는 경쟁사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카운더포인트리서치는 이 같은 평가를 토대로 "갤럭시S8은 삼성 제품의 가장 대표적인 차별화 요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메라에 대해서는 "갤럭시S7의 카메라 성능이 정상급 수준이었다면 감안하면 갤럭시S8도 뛰어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최신 트렌드인 듀얼 카메라를 채택하지 않은 점은 특이한데 하반기 듀얼 카메라를 채택한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8'(사진=씨넷)

카운터포인트 강경수 애널리스트는 "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은 삼성전자의 강력한 플래그십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갤럭시S8 판매량은 약 5천만대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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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스플레이·프로세서·카메라와 같은 부품 수급 문제와 경쟁작인 애플 아이폰8 출시 등은 갤럭시S8 판매에 위험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6는 출시 초기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초반 판매량이 저조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갤럭시노트7 리콜 이후 삼성 기기에 대한 대기 수요가 있고 부품 수급 문제는 아이폰8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험과 기회가 동일한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