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프로젝트 스콜피오'…'PS4 프로'보다 빨라

MS "X박스원 보다 CPU 30% 빨라졌다"

게임입력 :2017/04/07 09:31

신형 X박스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성능이 공개됐다. 기존 X박스원 보다 CPU는 30% 빨라졌으며 GPU는 4.6배 강력하다. 이는 경쟁작 소니의 PS4 프로보다 높은 성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세대 콘솔게임기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성능을 공개했다.

MS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스콜피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CPU는 AMD의 8코어 1.75GHz 재규어코어에서 8코어 2.3GHz 재규어코어로 교체되며 성능이 30% 이상 향상됐다.

GPU는 AMD의 RX480을 콘솔게임기에 맞춰 1172MHz의 맞춤형 연산 장치 40개를 사용하도록 개량해 그 동안 공언해 온 6테라플롭스의 처리속도를 달성했다. 이는 853MHz의 12개 연산장치를 사용하는 X박스원과 비교해 4.6배 이상 높은 성능이다.

메모리는 12GB GDDR5(326GB/s)을 사용하며 1TB 하드 드라이브와 4K UHD 블루레이 디스크플레이어를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11월 출시한 소니의 PS4프로는 8코어 2.1GHz 재규어코어를 사용하며 GPU는 4.2 테라플롭스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프로젝트 스콜피오는 X박스 시리즈의 최신 제품으로 방대한 데이터처리가 필요한 4K UHD 해상도와 가상현실(VR)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하드웨어의 성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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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기는 레이싱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6를 사용한 테스트에서 4K 그래픽에 초당 60프레임을 유지하는데 전체 전력의 60%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X박스원은 1080p 그래픽으로 초당 60프레임을 유지하기 위해 전력의 90%를 사용해야 했다.

MS는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외관과 가격은은 미국 게임전시회 E3 2017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는 올 연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