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도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휠체어 등장

디지털경제입력 :2017/04/07 09:00    수정: 2017/04/07 09:10

계단 등 장애물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는 새로운 휠체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아이디어 제품을 다루는 테크에이블 등 외신은 스위스 국립 공과대학(ETH zurich)과 취리히 예술 대학(ZHDK) 학생이 연합해 만든 전동 휠체어 'Scewo'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Scewo는 지난 2015년 소개된 Scalevo의 개량형이다.

디자인과 성능 부분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는 전동 휠체어 Scewo.

해당 휠체어는 전기 이륜차 세그웨이 스타일의 균형 시스템에 2개의 큰 바퀴와 고무 캐터필러로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세그웨이는 2001년 미국의 발명가 딘 카멘이 개발한 1인용 탈것으로, 탑승자가 넘어지지 않도록 몸의 기울기 등을 계산해 적용하는 균형 매커니즘을 활용한 제품이다.

Scewo는 크게 네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평면 주행에 적합한 드라이빙 모드(Driving Mode), 계단을 오르내리는 스테어 모드(Stair Mode), 안전하게 휠체어를 고정해주는 정지 모드(Safe Mode), 의자를 높여주는 엘리베이티드 모드(Elevated Mode)다.

관련기사

Scewo 계단 모드는 탑승자의 안전을 고려해 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Scewo의 최대 속도는 지상에서 시간 당 10km, 17도~34도 계단을 오를 수 있다. 폭 65cm, 길이 105cm, 총 중량 101kg이다.

Scewo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