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작년 영업손실 636억…“손익 55% 개선”

매출 3천691억원, 전년 比 70.5% 상승

유통입력 :2017/04/06 10:09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지난해 대폭 개선된 실적을 선보였다. 매출은 전년대비 70.5% 늘어났고 손익도 55.3% 개선했다.

위메프는 2016년 매출 최종 집계 결과, 판매수수료 및 직매입 매출 모두 성장세를 기록해 연간 매출 3천691억, 영업손실 636억원, 당기순손실 83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70.5% 성장한 수치다.

이중 통신판매중개업 형태의 수수료 매출은 전년대비 40.7% 성장한 1천648억원, 직매입 방식을 통한 상품 매출은 105.4% 성장한 2천4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선보인 신선식품 서비스인 '신선생', 신발 편집 매장인 '슈즈코치' 등 잇달아 선보인 직매입 관련 서비스들이 크게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55.4%를 차지했다. 중개 행위 방식의 수수료 매출(44.6%)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또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788억원 감소한 636억원을 기록하며, 55.3%의 손익 개선 효과를 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대비 614억 감소한 830억원을 기록하며 42.5%의 손익 개선이 일어났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거래액 성장 및 손익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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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OO데이' 등 일자별 특가 행사 및 최저가 정책으로 기존 고객들의 재구매율 증가와 신규 구매자수의 견조한 상승 등이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성장을 위한 외연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최저가로 발생되는 수익을 고스란히 고객의 혜택으로 되돌리는 등 가격 경쟁력에 기반해 기존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새로운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