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피, 독립법인으로 돌아왔다

컴퓨팅입력 :2017/04/05 12:20

맥아피가 돌아왔다.

맥아피는 독립법인으로서 새롭게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맥아피는 ‘Together is Power’라는 신념 아래 주력 보안 솔루션 플랫폼을 확장해 고객이 사이버 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식별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맥아피의 출범과 함께 TPG와 인텔의 투자 계획이 마무리됐다. TPG와의 협약에 따라 사모 투자 회사인 토마 브라보가 소수 투자자업체로 합류했다. 인텔은 신규 법인의 주식 지분 중 49%를 보유한다.

맥아피 새 로고

맥아피는 새로운 투자 파트너와 함께 시장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글로벌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재무, 경영, 기술에 있어 새로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텔의 수석 부사장이자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 영이 새로운 맥아피의 CEO로 선임됐으며, 이사회 회장에는 TPG의 파트너인 브라이언 테일러가 지명됐다.

맥아피의 크리스 영 CEO는 “사이버 보안은 상호 연결된 인터넷 세대에서 가장 큰 과제이며, 자녀를 둔 부모나 기업 총수, 글로벌 리더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맥아피는 확실한 목표를 갖춘 독립 기업으로서 인력과 기술, 조직을 통합해 공동의 적에게 대응하고 기술 중심의 미래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민첩성을 확보했다”라고 강조했다.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크리스 영이 이끄는 맥아피가 업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보안은 인텔에게 매우 중요하므로, 맥아피에 대한 지분과 지속적인 협업 이외에도, 자사의 클라우드에서 수백만 개의 스마트 컴퓨팅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업계를 선도하는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능력을 통합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TPG 캐피탈의 파트너이자 맥아피 이사회 회장인 브라이언 테일러는 “맥아피는 설립 이래로 고객에게 업계 최고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해 왔다"며 "그 결과,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다양한 파트너 에코 시스템, 탁월한 고객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독립 기업으로서 신뢰할 만한 브랜드를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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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오늘날의 환경에서 맥아피와 당사의 파트너는 협력하여 성장을 가속화하고,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정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맥아피는 7천500명 이상의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1천200여 개의 보안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