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MOBA '펜타스톰', 모바일계 '롤' 되나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 바통 이어 받을지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17/04/04 10:27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9일 만에 등록자 100만 명을 모은 팀 대전(MOBA) 모바일 게임 펜타스톰이 넷마블게임즈의 흥행 라인업에 포함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펜타스톰은 출시 전부터 인기 PC 게임 롤(리그오브레전드)과 자주 비교되면서, ‘모바일 게임계의 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펜타스톰이 5분~15분 내 단판 승부를 좋아하는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전망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텐센트의 티미스튜디오가 개발한 MOBA 펜타스톰의 사전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펜타스톰의 사전 테스트는 정식 출시 전 콘텐츠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하는 과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게임 정식 서비스는 이르면 이번 달, 늦어도 다음 달에는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펜타스톰의 사전 테스트 일정 공개가 임박했다. 조만간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전 예약 수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펜타스톰.

펜타스톰은 테스트 전부터 이미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되는 이 게임은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난달 8일 이후 9일 만에 신청 건수가 100만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적은 비슷한 시기 사전 예약을 시작한 신작과 비교해 5배~10배 이상 차이 나는 수치다. 게임에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펜타스톰 사전 예약 수치의 증가세를 보면 150만 건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게임에 대한 좋은 입소문이 계속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달 24일 사전 예약 건수는 110만을 넘어섰다.

이러한 이유로 업계 일각에선 펜타스톰이 흥행 가능성이 높은 신작으로 꼽으면서 넷마블게임즈의 주력 게임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과 함께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펜타스톰은 최대 5명의 이용자가 한 팀을 이뤄 상대팀과 겨루는 게임이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적을 조준하는 타겟팅 시스템을 지원하고 한두 번 조작만으로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스킬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최적화했다.

관련기사

또한 이 게임은 무선 인터넷 상에서도 안정적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1대1, 3대3, 5대5 등 다양한 대결 콘텐츠를 지원한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펜타스톰이 PC 게임 롤처럼 팀 대전 방식을 좋아하는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라면서 “포커스그룹테스트(FGT)에 이어 사전 테스트에서도 이용자에게 합격점을 받을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