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시즌 시작...모바일 게임 '꿈틀'

실사풍, 매니지먼트 등 장르도 다양

게임입력 :2017/04/02 09:51    수정: 2017/04/02 10:20

2017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모바일 야구 게임이 꿈틀거리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모바일 야구 게임을 보면 실제 선수의 외형 등 개성을 담아내거나, 선수 성적 데이터를 적용해 현실성을 높여왔다. 올해는 컴투스 프로야구, 이사만루 등 기존 인기작 외에도 신작 프로야구H2가 출시된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가 2017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전후로 모바일 야구 게임 알리기를 본격화했다.

2017 프로야구 시즌은 지난달 31일 개막했다. 이번 시즌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모바일 야구 게임이 야구팬의 관심 속에 시장을 뜨겁게 달굴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타격 맛 살린 모바일 야구 게임 ‘풍성’

컴투스프로야구2017.

우선 컴투스는 오랜시간 야구팬의 사랑을 받아온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 ‘컴투스 프로야구 2017(이하 컴프야2017)를 출시했다.

컴프야2017은 KBO 선수들이 직접 참여한 모션 캡쳐를 적용해 보다 실제 야구 경기의 느낌을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선수 개인의 얼굴과 체형, 피부 질감, 유니폼, 모자의 재질 등을 세밀함을 살린 그래픽으로 무장했다.

컴투스 측은 컴프야2017에 클럽 시스템에 커뮤니티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2017년 선수 데이터, 리그 경기 일 정 및 신규 콘텐츠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도 예정에 있다.

이사만루2017.

넷마블게임즈는 ‘이사만루2 KBO’를 개선한 ‘이사만루2017’를 출시했다.

이사만루2017은 KBO 역대 시즌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시즌 모드부터 이용자 간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콘텐츠, 선수 이적시장 시스템, 야구 전체를 직접 플레이 하는 방식을 강조했다. 이 게임은 관전하는 자동 플레이, 빠른 경기 결과를 산출하는 시뮬레이션 모드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진짜야구 슬러거.

네오위즈게임즈는 인기 온라인 야구 게임 ‘슬러거’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야구게임 ‘진짜야구 슬러거’를 선보였다.

카카오를 통해 출시된 진짜야구 슬러거는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향상된 인공지능으로 무장했으며, 게임 내 최하 등급부터 W(월드) 등급까지 선수를 성장시키는 내용을 담았다. 여기에 프로야구 10개 구단 및 선수들의 최신 데이터와 현역 및 은퇴 선수의 연도별 데이터를 적용했다.

프로야구H2.

■직접 구단을 관리하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눈길’매니지먼트 요소를 강조한 새로운 모바일 야구 게임도 출시됐다. ‘프로야구H2’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프로야구H2는 이용자가 구단주 겸 감독이 되어 다른 이용자와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신작이다.

레전드 라인업.

프로야구H2는 10명의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리그 순위를 다투는 페넌트레이스 모드, 각종 정보를 정리하여 보여주는 기사화 시스템과 시각 자료,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측 능력을 경쟁하는 승부 예측 콘텐츠 등을 특징으로 한다. 프로야구H2 외에도 신작 출시 소식은 또 있다.

넵튠은 ‘레전드 라인업’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넵튠이 출시한 ‘넥슨프로야구마스터’와 ‘퍼펙트 라인업’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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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라인업은 2012년 개발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시뮬레이션 엔진 기술을 적용해 찬스 또는 위기 상황에서 이용자가 매 투구 때마다 작전을 지시할 수 있는 방식을 지원한다. 실제 기록과 유사한 수준의 결과를 반영해 승부를 지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야구 게임이 2017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전후로 최신 선수 데이터를 적용하는 등 이슈 몰이를 시작했다”며 “올해는 기존 인기작과 함께 신작이 출시된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