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인, 모바일데이터 달마다 23GB 쓴다"

"2016년 사용량 5GB"…시스코 ‘2016-2021 모바일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VNI)’ 보고서

컴퓨팅입력 :2017/03/31 17:52

2021년 한국의 1인당 월간 모바일 트래픽이 23기가바이트(GB)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시스코시스템즈가 최근 공개한 '2016-2021 모바일 비주얼네트워킹인덱스(VNI)' 보고서에 포함된 한국 현황과 전망 일부다.

시스코는 30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 모바일 트렌드를 예측했다. 보고서는 각 나라와 지역별로 모바일 기기와 사용 행태, 네트워크 유형별 연결 및 트래픽 규모, 2016년 현황과 2021년 전망 등을 담았다.

[사진=Pixabay] 트래픽.

■세계 전망 "2021년 모바일 유저 78억명…5년간 트래픽 7배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세계 모바일 사용자수는 55억명이 된다. 이 수는 그해 78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인구 71% 비중에 해당한다.

시스코 2016-2021 모바일VNI 보고서. 세계 모바일 사용인구 증가 전망.

사용자수, 사물인터넷(IoT) 연결, 네트워크속도, 모바일 영상 소비 증가로 5년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7배 가량 늘어난다. 패블릿을 포함한 스마트폰 수가 2016년 36억대에서 2021년 62억대로 증가한다. 같은기간 세계 IP트래픽 중 모바일 트래픽 비중이 8%에서 20%로 커진다.

2021년 1인당 모바일 기기 수는 1.5대, 전체 기기 수는 사물통신(M2M) 모듈을 포함해 120억대에 이른다. 모바일 연결 중 M2M 연결 비중은 2016년 5%에서 2021년 29%로 증가한다. 모바일네트워크 연결 속도는 초당 6.8메가비트(Mbps)에서 20.4Mbps로 3배가량 빨라진다.

2020년까지 5G 인프라가 대규모로 구축돼 2021년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1.5%를 5G가 차지한다. 4G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79%를 차지하고, 모바일 연결 58%를 지원한다.

시스코 2016-2021 모바일VNI 보고서. 세계 모바일 기기 증가 전망.

시스코는 모바일앱 성장과 사용자의 모바일 연결이 4G 성장을 견인하고 5G 도입을 앞당길 것이라 봤다. IoT애플리케이션이 개인 사용자와 기업에 인기를 얻으며 M2M이 모바일 연결 유형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 분석했다.

더그 웹스터 시스코 통신사업자부문 마케팅 부사장은 "5G 기술은 모바일뿐 아니라 네트워크 전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5G 실현을 지원하고 현재는 물론 미래의 더 많은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능력, 자동화를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대규모 아키텍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전망 "2021년 스마트폰 5천700만대…인구 88%가 모바일 유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모바일 사용인구는 2016년 4천400만명(인구 87%)에서 2021년 4천540만명(인구 88%)으로 늘어난다. 한국 스마트폰 단말 수는 2016년 대비 1.2배 수준인 5천700만대가 된다. 5G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6.9%를 차지한다.

시스코 2016-2021 모바일VNI 보고서. 세계 모바일 트래픽 증가 전망.

한국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6년 2.8엑사바이트(EB)에서 2021년 13.7EB로 늘어난다. 사용자 1명당 월간 모바일 트래픽은 2016년 5천247MB에서 2021년 2만3천892MB로, 연평균증가율(CAGR) 18%가 예상된다. 사용자 기기 1대당 월간 모바일 트래픽은 3천946MB에서 1만7천40MB로, CAGR 34%가 예상된다.

2021년 한국에서 1인당 평균 모바일 기기 수는 3.6대다. 4G가 전체 모바일 트래픽 93%를 차지하고 모바일 연결 68.8%를 지원한다. 평균 네트워크 연결 속도는 2016년 30.34Mbps에서 2021년 44.27Mbps로 약 1.5배가 된다. M2M 연결은 2016년 대비 2021년 4배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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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트래픽 가운데 모바일의 비중은 2016년 7%에서 2021년 16%까지 오른다. 2021년 1인당 모바일 기기 수는 평균 3.6대, 평균 네트워크 연결 속도는 2016년 30.34Mbps에서 2021년 44.27Mbps로 약 1.5배 빨라진다. 모바일을 통한 연결 가운데 M2M 연결은 2016년 대비 2021년에 4배가 된다.

한국에서 2021년엔 4G가 전체 모바일 연결의 68.8%를 지원하고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9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스마트폰 수는 2016년 대비 2021년에는 1.2배 증가한 5천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 2016-2021 모바일VNI 보고서. 한국 2021년 주요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