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이상규 신임 대표 선임

인터넷입력 :2017/03/30 17:47    수정: 2017/03/30 17:49

손경호 기자

인터파크가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상규 전 사업총괄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터파크 초기 시절부터 함께 해 온 그는 2005년~2008년까지 인터파크 대표를 맡기도 했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이상규 신임대표는 과거 타 전자상거래 업체와는 달리 인터파크 투어, 티켓, 쇼핑, 도서 등 전문분야에서 확실한 경쟁력 우위를 확보시킨 성공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최근까지 한국온라인쇼핑협회장을 맡아 산업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인터파크의 성장과 손익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상규 인터파크 신임 대표.

이 신임 대표는 이기형 회장이 1996년에 국내최초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를 설립하는 과정과 지금의 사업역량을 갖추는데 기여했다. 이후 2000년 지마켓 대표를 맡은데 이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인터파크 대표를 맡기도 했었다. 이 과정에서 B2C 뿐만 아니라 B2B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확대시켰으며 최근에는 인터파크 사업총괄을 맡아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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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거래소 공시를 통해 올해 거래총액 4조원, 영업이익 200억원~250억원 사업실적 전망을 공개하면서 책임경영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상규 신임 대표는 "지난 20년 간 인터파크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지속해왔다. 향후에는 국내 경쟁사는 물론 글로벌 사업자 및 도전적인 스타트업과도 경쟁하기 위해서 사업전문성 강화 및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다시 1위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