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매출 1조 달성한 서머너즈워, e스포츠와 IP로 ‘박차’

글로벌 대항전 준비, 만화-애니메이션도 곧 선보여

게임입력 :2017/03/28 14:59

컴투스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서머너즈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서머너즈워는 지난 2014년 4월 국내 출시 후 3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한국 모바일게임으로는 최초이며, PC 온라인을 포함한 한국 게임 중에서도 가장 단기간에 이룬 성과다.

컴투스 이형주 본부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e스포츠를 개최하고 애니메이션, 만화 등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콘텐츠를 제작하며 서머너즈워의 영향력과 규모를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투스 이형주 사업본부장

이를 위해 컴투스는 지난 19일 서울 상암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인비테이셔널(이하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했다.

인비테이셔널은 전 세계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경쟁할 수 있는 이용자 간 대전(PVP) 모드인 월드 아레나를 활용한 e스포츠 이벤트다. 이 대회는 낮은 등급의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승부를 뒤집는 등 전략적인 재미를 선보이며 턴방식 게임의 전투가 단조로울 수 있다는 편견을 깨는 것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컴투스 이형주 본부장은 “첫 e스포츠 행사라 관람객이 얼마나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좌석이 모자라 많은 분이 관전을 못하고 돌아갈 정도였다”며 “이용자에게 헛걸음을 하게 만들어 무척 죄송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서머너즈워의 e스포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인비테이셔널 결승전.

컴투스는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초청전, 이벤트 대회를 통해 e스포츠 저변을 넓히고 게임 내 중계 시스템 및 대회 규칙 등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국가대항전을 개최를 위해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에서도 대회를 실시해 국가 대표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 우선 턴방식 수집형 RPG인 원작을 실시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서머너즈워 MMO를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연내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머너즈워 신규 콘텐츠 개발을 위해 신설된 IP 전략실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주요 제작사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제작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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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워 PVP 콘텐츠 월드 아레나.

이형주 본부장은 “내부에선 보다 탄탄한 스토리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서머너즈워 세계관을 가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만화도 미국과 일본의 주요 업체와 논의 중으로 서머너즈워 MMO와 함께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3년 가까이 서비스하는 동안 꾸준히 게임을 사랑해주신 이용자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올해는 이용자와 더 많이 소통하려 한다”며 “인비테이셔널도 이용자의 반응을 직접 보고 싶다는 반응이 강해 시작한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는 신규 이용자에게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더 직접 다가갈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