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정관 개정…사회적책임·직원 행복 강조

최태원 회장의 딥체인지 경영철학 반영

방송/통신입력 :2017/03/24 11:16

SK텔레콤이 정관 개정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혁신한다.

이윤 창출보다 가치 창출과 행복을 강조하며 사회적 책임을 강화겠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에 나와있는 기업 핵심 가치를 이해관계자 행복 중심으로 변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SK그룹의 경영철학인 SKMS(Management system)가 13차로 전면 개정됨에 따라 개정된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평소 개인과 사회의 행복을 함께 키우는 삶을 강조해왔다.

최 회장은 올해 초 열린 그룹신년회에서는 “딥 체인지로 더 큰 행복을 만들기 위해 내부로부터 근본적으로 혁신을 이뤄내자”면서 “SK그룹 발전의 성과물이 투자, 고용 등의 형태로 나타나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한 바 있다.

SK텔레콤 대표이사 자격으로 참석한 장동현 SK주식회사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해관계자 행복 내용을 중심으로 정관을 변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행 정관에는 "기업은 경제발전에의 기여와 함께, 사회적, 문화적 활동을 통하여 사회에 공헌하며, 사회 규범과 윤리기준에 맞는 경영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라고 쓰여 있는데, 이 부분이 삭제되고 대신 "회사는 경제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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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업은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해 충분한 이윤을 지속적으로 창출하여야 한다"는 문구는 "회사는 이해관계자간 행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변경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관 개정은 SK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책임경영을 하자는 뜻"이라며 "정관 개정을 해서 책임 의지를 더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