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마트폰에 아마존 AI비서 알렉사 탑재

홈&모바일입력 :2017/03/24 09:04    수정: 2017/03/24 10:07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9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가가 탑재됐다.

23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주요 IT전문 외신들은 화웨이가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9에 알렉사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선전송방식(OTA)으로 SW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화웨이는 곧 전세계 사용자 대상으로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화웨이 측은 “우리는 메이트9 사용자들이 새로운 화웨이 알렉사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이미 이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에 지능형 음성 제어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마존과 협력해 음성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모바일 경험을 더 많이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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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가 탑재된 화웨이 메이트9

이번 업데이트로 메이트9 사용자들은 알렉사 앱을 통해 책을 주문하거나 조명을 켜는 등의 AI비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단 알렉사가 탑재된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처럼 항상 사용자의 말을 듣고 있는 방식은 아니다. 폰에서 화웨이 알렉사 앱을 열고 마이크 버튼을 누르거나 ‘알렉사’라고 부른 후 원하는 동작을 지시할 수 있다.

한편 화웨이 메이트9은 아마존이 외부 기기에 알렉사를 탑제한 첫번째 사례가 됐다. 올해 초 열린 세계가전박람회 CES2017에서 화웨이는 메이트9에 알렉사가 탑재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