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전세계 광고주 100만 돌파

반년 만에 약 두 배 늘어

인터넷입력 :2017/03/23 17:26

인스타그램이 자사 플랫폼 내에 광고를 집행하는 전 세계 활동 광고주의 수가 100만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이 활동 광고주 50만을 발표한 이후 6개월 만에 두 배가 늘어난 수치다.

현재 800만 개 이상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즈니스 프로필이다.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8월 선보인 비즈니스 프로필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영국 등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다양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비즈니스 프로필은 주소, 업종 정보, 연락처 등의 정보를 계정 설명에 더해 고객이 보다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각 게시물에 대한 성과 측정 및 인사이트를 통한 타깃 고객 유추도 가능하다.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진행하는 기업에 대한 사용자들의 호응도 높다. 지난 2월 기준으로 1억 2천만 명의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웹사이트, 이메일 및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등으로 광고주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었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80%가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비즈니스 프로필을 팔로잉하고 있다. 높은 사용자 참여로 마케팅 효과가 높으며, 특히 중소기업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침구 및 가정용품 브랜드인 패러슈트홈은 인스타그램으로 링크 광고를 집행한 결과, 광고 지출 대비 수익률이 3.7배 증가하고 다른 채널에 대비해 광고 클릭률이 2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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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품 제작 브랜드인 어포인티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매출이 두 배 늘었다.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툴에서 제공하는 인사이트를 이용해 인스타그램에 맞는 이미지로 광고를 집행해 상품이 거의 매진됐다. 어포인티드는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팔로워 2만 명을 확보했으며, 이는 3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 확장이라는 빠른 성장에 기여했다.

인스타그램은 비즈니스 프로필에서 바로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