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선 특집 페이지…팩트체크 코너도 마련

후보자 관련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제공할 것

인터넷입력 :2017/03/22 13:50

손경호 기자

네이버가 제 19대 대통령 선거 특집 페이지를 오픈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대선 후보자에 대한 다양한 뉴스, 여론조사 등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알려주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투표시간, 사전투표, 투표소 정보 등을 안내한다. 이달 중 서비스될 팩트체크 코너에서는 후보자 관련 이슈에 대한 확인결과도 제공한다.

22일 네이버는 이 같은 선거 관련 콘텐츠를 담은 대선 특집 페이지를 운영해 유권자들이 선거 관련 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준다는 계획이다.

먼저 네이버는 달라진 투표 시간, 사전 투표, 투표소 정보 등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들을 선관위로부터 제공받아 대선 특집 페이지에 제공한다. 선관위와 함께 투표 독려 및 조기 대선 정보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각종 선관위 정보 페이지로 이동하는 배너를 표시한다.

이달 중 신설될 팩트체크 코너는 네이버가 제휴하고 있는 매체가 검증한 대선 후보자 관련 이슈 확인 결과를 일자별, 매체별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외부 기구나 기관의 팩트체크위원회의 검증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네이버는 대선 관련 뉴스나 여론 조사 결과 등을 사용자들이 직관적이고 입체적으로 제공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홈 화면에 인터뷰 코너와 말말말 코너를 만들어 사용자들이 대선 주자 및 정치인들의 인터뷰 기사나 토론회 내용을 한 눈에 훑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슈 타임라인 코너에서는 주요 이슈들을 요약해 시간 순으로 제공한다. 사용자가 해당 주제를 클릭하면 뉴스 카테고리 내 타임라인 코너로 이동하며 더 자세한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언론사에서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를 모아 보도 매체별,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나눠 각각의 특성에 맞는 그래프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에 노출하는 모든 항목은 여론조사 관련 기사 본문 내 내용을 바탕으로 하며 네이버가 임의로 수정, 삭제하지 않는다. 선거 당일에는 실시간 투표율, 출구 조사 및 개표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릴 예정이다.

내달 16일까지 정식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면 후보자별 페이지를 오픈해 후보자 이력과 정책 공약 등을 비교하고 후보캠프에서 사용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채널도 오픈한다. 이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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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네이버는 이 같은 선거 정보를 보다 공정하게 제공하고자 기사 배열 원칙과 외부 검증 관련 사항도 대선 특집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정성, 정확성, 독립성을 기본으로 대선 기사 배열 원칙을 수립했으며 선거 기간 동안 기사 배열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외부에 검증 받기 위해 외부 자문 독립기구인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김민환 고려대 명예교수) 산하 '기사 배열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유봉석 리더는 "선거 기간이 짧아진 만큼 사용자들이 혼란을 피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공정하게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대선 특집 페이지를 준비했다"며 "기사 배열 원칙과 외부 모니터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력, 팩트체크 등을 통해서 선거 기간 동안 중요한 정보들이 사용자들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