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JPEG 압축률 35% 높인 인코더 공개

컴퓨팅입력 :2017/03/19 16:16    수정: 2017/03/19 16:16

구글이 JPEG 포맷 이미지를 35% 더 압축하는 인코더를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구글은 JPEG 인코더 ‘구에츨리(Guetzli)’를 공개했다.

구에츨리는 JPEG 이미지 파일 크기를 종전보다 35% 줄여준다. 새로운 포맷으로 이미지를 변환하지 않고 단순히 용량만 줄이는 기술이다. 구에츨리는 스위스 독일어로 쿠키를 뜻한다.

왼쪽이 원본이미지, 가운데가 구에츨리, 오른쪽이 libjpeg

인터넷 웹사이트 구성요소들이 점차 고화질, 고용량으로 발전하고 있다. 웹사이트 용량이 커지면서 인터넷 로딩 속도도 느려지고 있다. 더 빠르게 인터넷 페이지를 로딩하려면 기본적으로 용량을 줄여야 한다.

구에츨리의 핵심은 자동화다. 구에츨리는 최선의 화질로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후보를 보여주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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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웹 데이터의 용량감축을 위해 여러 기술을 공개해왔다. 구에츨리는 모질라에서 2014년 시작한 ‘Mozjpeg’보다 29~45% 더 우수한 압축효율을 기록했다. 다만 이미지 인코딩 속도가 느리다는 게 단점이다.

구글은 2010년 JPEG보다 높은 압축률을 제공하는 이미지 포맷인 WebP를 도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