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시트릭스 인수할까

컴퓨팅입력 :2017/03/14 13:49

가상화 기술 전문업체 시트릭스가 매물로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트릭스를 인수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시트릭스는 골드만삭스를 통해 회사를 매각할 인수자를 물색중이다.

시트리스의 현재 CEO는 키릴 타르타리노프로 작년 1월 임명됐다. 그는 과거 MS의 임원이었다.

MS와 시트릭스는 원격 데스크톱 서비스 영역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두 회사는 애저 기반의 윈도10 데스크톱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MS의 애저 리모트앱 교체 작업도 함께 진행중이다.

업계는 시트릭스의 핵심 사업과 경영진이 MS와 강한 연결고리를 가진 만큼 MS에서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많은 업계 전문가들이 MS의 시트릭스 인수를 전망해왔다. 2015년 데스크톱 가상화 전문가인 브라이언 매든은 "MS가 시트릭스를 살 마지막 시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시트릭스는 액티비스트 헤지펀드의 표적이었고, 여러 사업부를 외부에 매각하기 전이었다.

시트릭스 경영진은 2015년 델에 매각하려 했다. 시트릭스는 가상화와 기기 관리 역량을 자사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델의 시트릭스 인수는 불발됐다.

시트릭스는 지난해 협업솔루션사업인 ‘고투’ 사업부를 로그마인에 18억달러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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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기준 시트릭스의 주식은 주당 84.93달러다. 시가총액은 133억달러다.

시트릭스와 MS 모두에서 인수합병 관련 언급은 전혀 없는 상태다.